글은 2013년에 제일 잘 썼던 듯 싶어요
- 작성일
- 18-11-22 00:50
농구 경기를 보고 리뷰를 쓴지는 15년이 넘어갑니다.
야구 경기 리뷰도 쓴적은 있지만 농구를 훨씬 많이 썼습니다.
나름대로 기사 형식으로 쓰려고 했던건 2012년부터 였구요.
제가 생각할때
제 글은 2013년에 제일 좋았던듯 싶어요.
길고 지루하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저는 그때 당시의 글이 가장 좋습니다.
스스로 이런말 하는게 좀 우습기도 하지만
지금 읽어봐도 글이 꽉 차있어요.
정말 혼신을 다해 쓰기도 했구요.
그 이후에도 글을 많이 썼지만
그때와 비교하면 너무 못써서 창피한 수준입니다.
지금은 욕심도 희망도 꿈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글을 써보는건
너무 궁금하거든요.
그때 그렇게 좋았던 글이 왜 지금은 써지지 않을까
그 이유를 찾고 싶어서 리뷰 쓰는걸 멈추지 못합니다.
글 쓰는거에서는 정말 원하는게 있습니다.
A4 용지 한장반 분량으로 정말 좋은 글을 하나 쓰고 싶어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 술술 읽히고 내용도 알차면서 오류도 없는 글.
그런 글을 딱 하나라도 쓰게 된다면 이후에는 글 쓰는걸 멈출수 있을듯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