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한치 잡는 소보
- 작성일
- 13-11-11 22:26
한치와 오징어를 구분 못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장 큰 특징은 색깔이 오징어는 거무튀튀한 반면에 한치는
다리가 짧고 핑크빛 예쁜 몸체를 지녔습니다. 오징어가 남성적이라면 한치는 여성적이죠.
살도 한치가 오징어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지녀 울 마눌 님께서는 오징어는 쳐다도 안 보십니다.
횟감으로 만들어 냉동 시켜 놓았다 회로 먹어도 맛 변화가 별로 없을 만큼 뛰어난 저장성을 지니고 있죠.
말려서 구워 먹어도 역시 오징어보다 월등한 맛을 자랑하지요.
내장째 먹물째 통채로 쪄먹도 맛있는데 첨에 드러워서 어떻게 먹냐고 기겁을 하시던 마눌님께서는
요즘 입에 먹물 묻혀가며 열심히 흡입하고 계십니다.
동영상의 저는 바로 이틀전에 찍힌것으로 8월부터 연일 고된 출조에 백옥같은 피부는 따가운 바다햇살에 까맣게그을리고
보름째 하루도 못쉰 탓으로 (보름동안 잠을 거의 못 잔 상태임) 초췌하고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로..
여성유저들께서는 원래 제 미모의 10분지 일이라는걸 감안 하시고 봐주시길...
살도 8킬로 정도 빠졌음 ㅠㅠ
그날 대삼치도 한마리 잡아놓아서 찍어보았어요. 이놈은 삼치회 환장허시는 너불 형아를 위해 저장해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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