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시카고가 대어를 홈에서 다 잡아놓고 막판에 실족하는 대형 참사 발생...

그린베이는 8승 7패 (1무)의 다소 초라한 성적으로 플레이 오프 진출했지만, 로저스가 있기 때문에 모르는 일입니다.

다음 경기 SF와의 경기는 근소한 SF의 우세를 점치던데, 제 생각에는 홈 어드벤티지와 로저스의 존재 때문에 그린베이의 우세를 예상합니다.

KC - SD

샌디에고의 패색이 짙던 4쿼터 마지막 공격, 캔자스 시티의 키커로 나온 Succop (이름도 뭐 같은데...)의 평이한 (!?) 41야드 킥 실축으로 경기는 결국 연장전 끝에 SD가 가져갔습니다.

피츠버그는 거의 로또 당첨에 가까운 확률 (피츠버그 승리, 마이애미 패배, 볼티모어 패배)을 뚫고 마지막 관문인 SD의 패배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축배를 들기 직전 Succop의 어처구니없는 삽질로 그만 눈물을 삼키고 마는데...

제 주위에 피츠버그 팬들이 많은데, 아마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간 하루였을 겁니다.

PHI - DAL

달라스의 12월 저주는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4쿼터 막판 어이없는 오심으로 5야드 패널티를 먹었을 때만 하더라도 올해도 역시...라는 탄식이 이어졌지만 곧바로 4th down에서 극적인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이어지는 수비를 성공시켜 2분을 남겨놓고 공격권을 갖는데

거기까지만 좋았고 그 다음부터는 로모의 재림...

백업 쿼터백 Orton은 1st down에서 기세좋게 상대방 수비수에게 공을 뿌리고 인터셉트...경기 끝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스에 넘어갔지만 완전히 찬물을 끼얹는 한 방  때문에 시시한 결말이었습니다.

야구에 뉴욕 (양키스)이 있다면 미식축구에는 달라스가 있는데, 달라스 요즘 못해도 너무 못합니다.

달라스가 좀 잘 해야지 미식축구 인기가 더 활활 타오를텐데 (물론 지금도 압도적인 1등 스포츠지만),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론 덤 앤 더머 브라더스가 있는 뉴욕 (자이언츠) 팬이라 반짝 4연승할 때 기대했다가 그 후로 무너지는 꼬라지 목격한 후 올 시즌은 접었습니다.

플레이 오프에는 PHI나 응원해 볼 생각입니다.

올해는 왠지 뉴욕이 떨어진 관계로 NE가 우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