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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조작왕 국정원.

조작만으로도 중범죄지만 근데 국가 최고 정보 기관이라는 데가....

EXIF정보 하나 완벽히 수정하지 못하고 그냥 변호인 측에 넘겨줬을까요? -_-;;;

아무래도 EXIF 정보가 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30724083118935

하지만 이 사건의 진정한 문제는 국정원의 디지털포렌식(증거 조사) 팀이 상식 이하의 문건을 증거로 제출했다는 데 있다. 디지털포렌식이란 사건의 일차 증거인 디지털 증거를 조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 사건으로 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문을 바꿔치기한 수준의 일이 일어났다. 국정원 디지털포렌식 팀은 유씨가 북한에서 유씨 본인의 아이폰으로 찍은 것이라며 사진 6장을 증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변호인이 유씨의 컴퓨터를 돌려받아 다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해본 결과 유씨가 북한에서 찍었다고 국정원이 밝힌 2012년 1월22~23일 중국 옌볜에서 찍은 사진이 추가로 발견됐다. 유씨가 해당 날짜에 중국에 체류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이었다.

더 황당한 것은 국정원이 유씨가 북한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주장한 사진의 EXIF 정보(디지털 사진 내부에 따로 저장되는 정보) 중 GPS(위치) 정보를 확인한 결과, 국정원이 제출한 모든 사진이 중국 옌볜에서 찍은 것임이 드러난 것이다. 국정원은 증거 사진을 종이에 프린트한 상태로 제출했기 때문에, 변호인이 따로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하지 않았다면 이 사실을 확인할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