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콘서트 다녀왔습니다.
- 작성일
- 12-07-01 00:01
처음에는 가려고 했으나 비 예보로 오늘 원래 예정에는 없었는데, 그 시간쯤에 비가 그치더라구요.
그래서 저녁먹고 쫄래쫄래 걸어가서 박완규씨 오프닝(처음부터는 못봤음) 무대 끝자락부터
들국화 무대까지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나왔습니다. 이 나이에 이제 스탠딩은 무리네요. ㅎㅎ
오늘 가수들도 많이 나와줬고(박완규, 이은미, DJ DOC, 뜨거운 감자(김C), 들국화)
오상진이랑 문지애 아나가 사회를 봤어요. 문아나 별로 좋아하는 타입이 아닌데도 이쁘더군요. 발그레 *-_-*
새누리당 남경필, 민주당 박영선, 민노당 노회찬 세 분 나와서 각자 한마디씩 했는데
남경필은 뜬구름잡는 얘기만 ㅋㅋㅋㅋ
그리고 재처리형님이 기자한테 모처(여의도 공원이려나?)에서 발각당해서 "김재철 사장님 맞으시죠?"
라고 질문하니 "저 그런사람 아닙니다" 라고 한 동영상 틀어주는 장면이 제일 재밌었어요. ㅎㅎ
갖고있던 돈이 2만원밖에 없어서 2만원 넣어드리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번에도 기회되면 찾아가야겠어요. 벌써 153일째라는데... 같이 버텨주는 가족분들이 더 위대해보이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