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불펜 > 불펜 > [뻘] 닭백숙과 치킨누들숩

안녕하세요. 요즘 닭만 먹어서 키보드에서 닭냄새 나는거 같네요.;

엊그제 소개팅녀랑 밤새고 통화를 했어요. 이분이 상당히 독특하시더라구요.

예민하신건지 꼼꼼하신건지 뭔가 해야 하는 일이 있는데 못하면 잠을 잘 못자시는?

9시쯤 통화를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주무시다 받으셨더라구요? 그래서 대강대강 짧게 용건 얘기하고 재웠는데.

제가 한참 악마잡는데 열중하고 있는 열한시쯤 다시 전화가 옴;

아까 통화 할때 하려던 얘기가 있었는데 못하고 잠들어서 금방 깨셨다더군요.

근데 그러고 나서는 잠이 안온다고 .... 새벽 3시까지 통화.. ㅎㄷㄷ

그러다가 해뜨는거 보러 바다 가자는 얘기가...;;

다음날 (미쿡 독립기념일) 디씨에 불꽃놀이 보러 15시간 후에 만났어야 하는데 새벽에 처자분 모시러 가서 바다갔다옴. ㅎㄷㄷㄷㄷ

아침에 집에 모셔다 드리고 잠시 자고 일어나서 디씨에 불꽃놀이 보고 옴. ;;;;

요게 어제 얘기구요. 여튼 이러저러한 이유로 너무 피곤해서 몸보신차 닭을 삶아 먹었어요.

근데 닭을 다 먹고 닭죽을 해먹으려 했는데..

뭔가 허브같은걸 많이 넣었더니 국물이 백숙 국물보다는 살짝 남의나라 음식 같은거예요.

아!

파스타 넣으니까 치킨누들숩이 되는거임 ㅋㅋ

낼 도시락은 치킨누들숩- 하하

아까 밥먹고 잠들었는데 처자분한테 전화왔었더라구요 모르고 잤는데..

이분 혹시 새벽에 또 깨셔서 전화하실까 기다리는중;; ㅋㅋㅋ

아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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