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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장충고 시대를 여신 감독님이 있습니다 바로 유영준 감독님

이승우, 최원제, 이용찬 모두 이분이 조련해서 키우셨죠.

구타와 혹사, 비리 이 세가지를 싹 근절하셨는데

투수들 여럿 키워 혹사 없이 마운드 꾸려가고 선수들 몸에 손 안되고

잡음이 끼지 않기 위해 학부형들과 국밥 한그릇도 같이 드시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수 부모님들이 가지는 신망이 대단했는데

이분이 탁월한게 좋은 성적 이전에 선수를 만드는 능력

특히 선수들 몸을 만드는 노하우가 있었습니다.

프로는 정말 타고난 신체조건을 가진 선수가 몸이 거의 만들어져서 들어오는데

아마야구는 선수들 체형과 몸의 완성정도가 천차 만별이죠

그래서 연령대별로 성장시기별로 체형별로 몸을 만드는 매뉴얼이 따로 있어야하는데 이분이 그걸 잘하십니다.

이 분 그리고 더 대단하신게 선수들 조련만 하시는게 아니라 체육선생님을 겸하며 체육시간에 장충고 남녀 학생들에게 야구에 대해서 가르쳐주시고 열성야구팬들도 대량 생산하셨다는

지금은 현재 엔씨야구단 스카우터로 가셨을겁니다, 아무리 아마야구에서 좋은 성적 내면서 날고 기고 신망이 높아도

비정규직 저임금 신분인데 대기업 정규직이 훨씬 좋겠죠. 그래도 못내 아쉽습니다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 현장에 떠나셔서

프로 출신도 아니고 실업야구 출신에 초등학교 감독일부터 시작해서 프로에 가게 되셨는데 나름 입지전적인 스토리와 탁월한 능력과 덕 모두 갖춘 유영준 감독님이 다시 현장에 설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아마야구 많이 볼때ㅑ요. 음지에서 활동하고 조명 받지 못하지만 묵묵히 훌륭한 야구인의 길을 걸어가시는 분들 볼 때 참 흐뭇했습니다, 말로 표현이 어떻게 안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