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용품 업체 다니는 후배가
"형, 요새 혼자 살라면 이런 건 필수야"
라며 강매하려 한 적 있습니다;

아.....

싸게만 판다면....

맛이 다들라나 ?
마당에서 철망에 괴기 구워 먹으니 분위기 때문인지 고기맛이 좀 다르긴 하더군요 ^^

뭐 물론 그럴 마당이 있다면요...

으흐흙 연로하신 몸이신데 걍 사 드세여 ㅠ.ㅠ

게번개 언제할 거임?

집안에선 못쓰지 않나요? ㅋ

쓸 수 있는데 귀찮다고; 녹도 잘 슬고;

뭐.....특별한 기능이 있는 조리기구라기보다는........ 옛날 부터 써온 그런 물건인디.. (그냥 주물 솥이죠. ㅡㅡ;)

집에서, 캠핑할 당시의 맛을 내기가 까다로울거라 생각하는게............

1. 불의 온도 : 집 불이 장작불 보다 온도가 훨 높죠.
고기같은것들은 저온에서 느리게 익혀야 제 맛을 내는 재료들이고, 거기서 더치 오븐이 힘을 발휘한 셈인데
불이 달라져버리면, 아무리 조절을 잘해도 힘든 구석이.

2. 시즈닝 (질들이기) : 진짜배기면 말 그대로 무쇠일텐데, 이거 기름 발라 질들이고 하는게 꽤나 귀찮고 섬세한 일입니다.
솥을 꾸준히 사용한다면야 큰 문제는 없는데, 쓰다가 말았다가 하면 산폐된 기름냄새도 나고 ......끈적거리고...... 이래 저래 좀 귀찮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시 다 태워버리고 그냥 구워먹음 되긴 하지만 ㅎㅎ 이거 하면 연기도 많이 나고........ 야외에서 하는게 좋은 작업입죠)


그래도 그 맛을 내고 싶으면 , 한번씩 사용해봄직 하단 생각이........
지금도 스테이크 굽는 장인들은 두껍한 무쇠 후라이팬을 선호하죠.

찾아보니 역시나 무쇠팬이나 이런걸 집에서는 쓰더라구요
역시 뚜껑이 있어서 더치오븐 효과를 낼 수 있는? 암튼 집에선 포기하는게 편할거 같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