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비담의 난 관련해서는 선덕여왕이 폐위되고 뒤를 잇는 왕으로 비담이 추대되는 데에 반발한 김춘추 김유신 일파의 쿠데타라는 설도 있고 그래요. 이 반란 와중에 선덕여왕이 죽는데 비담군은 명활산성에 있었고, 김유신군이 신라 왕성인 월성에 있었던 걸 근거로 김유신 쪽에서 선덕여왕을 암살했다는 추정도 있구요.
그리고 비담이 반란을 일으킨 명분이 반란 이전에 신라가 당나라에 사신을 보냈을 때 당태종이 늬들 나라는 여자가 왕이라 안된다 이런 식으로 디스를 한데에 있었다고 이해하기도 해요. 실제로 사료에 "여자가 임금이라 잘 못다스린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구요. 처음 이야기한 가설은 이 당태종의 디스를 근거로 귀족회의에서 선덕여왕의 폐위가 결정됐고 그 다음 왕으로 상대등인 비담이 추대되자 김춘추 김유신 일파가 선덕여왕을 위시해서 친위쿠데타를 일으켰다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일본 학자 누구였더라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하여간 논문으로도 있죠. ㅋㅋ
무적LG13-12-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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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완전 소설급은 아닌가 보군요.
보다 보니 상대등이 왜 굳이 반란을?
싶더라구요;
난아르요13-12-12 11:29
61.♡.♡.7
비담이 사실상 두번째 왕위계승권자라면 쿠데타를 일으켜 봄직하죠
그럼 비담과 선덕여왕이 서로 경쟁구도겠군요
무적LG13-12-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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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이 당나라의 능욕을 당하고
병걸려 죽기 직전이었고
게다가 김춘추는 일단 본인과 다를게 없는 진골;
또 거기다 본인은 상대등....
손각씨13-12-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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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추는 사실 반쪽은 성골이긴 해요. 선덕여왕의 아버지인 진평왕이 즉위하기 전에 폐위된 진지왕의 손자거든요. 뭐 진지왕이 폐위된 시점에서 이미 성골이 아니게 되었다는 주장도 있고, 성골 자체의 범위가 어떻게 되느냐에 대해서도 확정된 이해가 없긴 하지만요.
근데 같은 진골이었다 하더라도 김춘추는 이미 한 번 떨려나간 찌끄러기라서 신라 정계에서 가문빨로 행세하기는 어려웠죠. 그래서 또다른 가야 개뼈다귀로 개무시 당하면서 쌈질 잘한다는 이유로 겨우 중앙 정계에 붙어있던 김유신 가문과(여기는 대대로 쌈질 잘하는 걸로 유명했음. 김유신 할아버지 이름은 '武力'임다) 힘을 합치게 되는 거구요.
무적LG13-12-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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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계기가 아마
보희인지 문희인지 여동생하고 결혼 시키는거죠?
불에 태워 죽이는 쇼를 동반한;
손각씨13-12-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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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죠. 웃기는건 김춘추는 그 시점에서 이미 유부남. 그리고 나중에 그 문희랑 김춘추 사이에서 나온 딸이 김유신이랑 결혼한다는거.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