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야 말로 감성의 분야니까요.
우리가 바퀴를 발명한 사람이 누군지 신경 안 쓰는 것과 비슷하겠죠
▶◀잔두마왕12-08-31 10:22
125.♡.♡.129
마케팅의 힘... 프로그래밍 언어 가지고 마케팅을 할 순 없으니... ㅡㅡ;;;
멍멍12-08-31 10:26
210.♡.♡.37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을 쓰는 입장이긴 하지만.... 남들이 보면 애플빠라고;;;;
돈에 의해 평생 이뤄놓은 가치가 좌우 되는건 슬프네요. 그래서 이렇게 기억하는 글 퍼지는거 좋아요.
무적LG12-08-31 10:32
210.♡.♡.115
저역시 아이패드 쓰고 있고 좋은것도 알겠는데
맹목적인 신도 같은 분들은 정말 싫어요.
매드시즌12-08-31 10:34
121.♡.♡.164
저두 맹목적인 빠와 까들이 인터넷에서 앱등이 삼엽충 하며 서로를 조롱하는거 보면 짜증이 나더군여; 아 그냥 맘에 드는거 사서 쓰면 되지 왜;
멍멍12-08-31 10:39
210.♡.♡.37
'빠'라서 더 배려해주는 기업이라면 몰라도 걍 합리적인 소비자이기를 포기하는 느낌....
근데 레티나 디스프레이는 정말 좋더만요.... 그리고 서로 호환되는 기능이 너무 편리해요.... 옹..... OTL
매드시즌12-08-31 10:47
121.♡.♡.164
그쵸 디스플레이랑 호환은 참 +_+
사무실에서 아이폰으로 어플깔고 집에 가면 아이패드에 깔려있고..머...그런 소소한 편리함도 있죠.
NiceTo in 이글루12-08-31 10:43
118.♡.♡.209
데니스 리치 같은 경우에는 C 언어 책 중에서 가장 유명한 The C Programming Language 을 쓰기도 했기때문에 프로그래밍 좀 공부한 사람이면 다 알아요. 지나가는 컴공돌이가 그게 누구임 할 정도는 아닙니,,, 그리고 전공자가 아닌 이상 데니스 리치를 꼭 알아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아인슈타인 꼭 알아야하는 건 아니잖아요. 다만 마케팅과 사실을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 혼재되어 있는 게 문제죠. 일례로 스티브 잡스 같은 경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는 다르게 IT 기술에 대해서는 완전히 문외한이었던 것도 유명하고 나이 먹어서는 좀 나아졌지만 젊었을 시절에는 동업자 등쳐먹기도 수차례 했었던 건 유명한 일화...
아모라오12-08-31 11:45
1.♡.♡.211
재밌는건, 빌게이츠가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안다고 칭송받기 시작한건 잡스가 떠서 비교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라는 겁니다.
그 전에는 빌게이츠도 도스나 윈도우 지가 만든거 아니라고 맨날 컴터커뮤니티에서 까였어요. 걍 기본적인거정도만 할줄 안다고.
도스같은거도 ms에서 최초로 개발한것도 아니고, "빌게이츠는 사업가에 불과하다" 란 냉소적인 의견이 대다수였죠.
잡스가 뜨니까 그제와서 빌게이츠가 갑자기 프로그래밍 천재가 됨.
잡스가 it기술에 문외한이라는것도 완전 악의적인 얘기죠. 워즈니악 자서전 보면 당시 자기가 컴퓨터에 대해 하는말을 이해할수 있던 사람은 오직 잡스밖에 없었다고 나와있죠. 래리 엘리슨같은 사람도 잡스는 코더가 아닌데도 그걸 매우 빨리 배운다고인터뷰에서 말헀죠.
결국 그냥 많이 알려진 사람에 대한 질투심이라고 봅니다.
NiceTo in 이글루12-08-31 12:02
118.♡.♡.209
빌 게이츠가 프로그래밍에 능숙했던 건 유명한 사실입니다. 2000년 즈음해서 잡스가 애플에 컴백해서 아이팟 내놓기 전에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사실이구요. 베이직을 개발했던 게 언제적 이야기인데요. 잡스가 뜨니까 빌 게이츠가 갑자기 프로그래밍 천재가 됐다는 말은 무슨 이야기인지... 쩝. 그리고 스티브 잡스는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가라는 사업적인 면에서는 천재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술 그 자체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 않았다는 거 많이 드러난 사실입니다. 워즈니악이 저런 말을 한 것도 그런 맥락이었던 걸로 기억하구요.
아모라오12-08-31 13:16
1.♡.♡.211
뭐, 무시하려면 무시하는거죠.
예전에 파코즈같은데서 빌게이츠 칭송하면 '빌게이츠 실제로 할줄아는거 개뿔도 없습니다. 걍 사업가죠."
이런말이 기본이었어요. 물론 무시하시겠지만.
투덜이스머프12-08-31 10:52
203.♡.♡.254
진짜 차라리 IT 쪽 기업가를 찾고 싶으면 빌 게이츠가 백번 나을 것 같은데
해외 반응은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마치 아프리카에 무보수 봉사라도 온 사람 마냥 추앙 받더라구요.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2-08-31 10:55
123.♡.♡.193
빌게이츠도 한때는 악당이었던지라...
잡스만큼이나 빌게이츠도 욕먹을 거리는 뭐...
아모라오12-08-31 11:43
1.♡.♡.211
장사꾼은 왜 급이 낮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는 1인
전형적인 일반인의 시각이죠
yawny12-08-31 18:29
24.♡.♡.25
이런 거 보면 좀 그런게
인문학쟁이 입장에서 보면 우리 나라는 오히려 과학기술만능주의적 경향이 훨씬 강하죠
과학기술의 실제 생활에서의 사용, 그것이 삶을 바꾸는 방식에 대한 고찰 머 그런 건 일단 즐쳐드셈 하는 나라고
의사 변호사가 못살겠다 하고 과학자 엔지니어들이 그걸 보면서 이를 갈면서 이공계 무대접론을 설파하는데
인문사회계 무대접론은 어느 누가 말도 안꺼냅니다. 이공계 대접해주는 건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들은 신청이라도 하지만 인문사회계 종사자들은 그냥 스스로 포기한지 오래죠.
경영학이라고 하면 한참 잘나가는 분야고 인문사회랑은 좀 거리가 있는 쪽이긴 합니다만..
최근 경영학계의 총아였던 잡스가 '엔지니어나 개발자가 아니니 장사꾼'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건 한국의 과학기술만능주의를 우울하게 증거하는 것 같네요.
쇠를 깎고 프로그램 코딩을 하는 사람만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고
아닌 사람은 다 이건희인 건 아닙니다.
GUI 상용화, 프린터인쇄, 아이팟, 아이폰 등등에서 인간이 기계와 접촉하는 방식에 대해 잡스가 고집스럽게 밀어붙였던 비전은 매우 희귀한 종류의 재능에 의해 가능했고 IT 역사에서 그의 공헌은 뚜렷합니다. 천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