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든 영화죠. 학생들에게 편집 이렇게 해야한다면서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근 몇년간 이리도 깔끔하게 필름(?)을 잘라낸게 있었나 싶습니다.

좋은 글에 토다는게 찝찝해서 추천하나 올려놓고 넋두리를 늘어놓아보자면~

물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혼자였던 순간이 아닌건 맞는거 같습니다. 다만, 혼자, 라는 상황과 함께, 라는 상황을 비교해 볼 때... 적어도 혼자인 것이 최악의 순간이지는 않을테고... 더하고 빼보았을때 사람들에게 그것이 어떻게 의미지워질지야 당연히 다 다르겠습니다만... 그렇기에, 관계라는 것은 항상 리스크를 안고 있게 마련인거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보면 관계내에서 나오는 희노애락뿐 아니라, 그 관계가 주는 여러 감정상의 변화, 기복이 어떤 의미의 스트레스(사실 매우 좋은 감정또한 정신상태적? 으로 보면 스트레스의 일종이기도 하죠. 통상상태를 크게 벗어난다는 점에서)가 주는 일종의 메타리스크까지 더해보자면...

혼자 있을때의 고즈넉하고 조용한 안정감도 나름의 가치를 지닌다고 봅니다. 물론, 인'간' 이니까 혼자 살아갈 수는 없는거지만...

너무나 당연하게도 세상엔 좋은 사람만 있진 않으니까요. 나 자신또한 누군가에겐 아주 쓰레기같은 사람일테고...

이 영화가 물론 혼자 있는 것보다 중요한 무엇인가를 말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영화를 보고 나서 쉽게 그 결론이 나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혼자 사는 게 낫다를 말하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요.

제가 한 마지막 질문은 그 대답 때문에 결국 여럿이 함께 살아야 하느냐? 그럴 가치가 있느냐?
라는 2차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사실 보지 않고 일반론을 말하는 것일 뿐인지라 무책임한 말이지 싶긴 했긴 합니다만서두...

좋은 예술작품이란 것은 질문을 하게 하고 의문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은 분명 좋은 작품일 테지요~

추천! 제 베스트 영화 중 하나 +_+

요거 강추.

다만 매우매우 성인용 영화.ㅎ

삽입된 노래가 쩔어요..

아~~ 이 영화 보고 싶었었는뎅 ㅎ
극장에서 예고편 봤던 기억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