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원들이 예전보다 깊게 체제에 포섭되어 있고, 그러기에 더욱 더 무력감을 느끼는 것 같네요.

대한민국에서 누구보다도 큰 힘을 가진 분들인데, 무력한 상황에 빠지게 된 게 슬프면서도, 화도 나네요.

아.. 이 와중에 또 비온다

등신같은 것들이 그럼 거기서 같이 단식을 하거나 연좌를 해야지;;;
정말 진정성 1g을 느낄 수가 없네요;

내일이 회기 마지막 날이라는 것 같던데... 이런 식이면 참;;; 캄캄하다

지금 야당은 대여투쟁을 할 생각이 별로 없어요.
그냥 자기들 지금처럼 국회의원하면 되는겁니다. 가끔씩 싸우는 쇼 좀 해주고.

협상을 할꺼면 새누리가 받을 만한 안을 던져서 차라리 욕을 먹더라도 주고받기를 하던가해서 법안을 통과시키던가.
(예를 들어 옛날에 민주노총이 전교조 합법화를 받아내고 정리해고 합법화를 수용했죠.. 이게 옳다는게 아니라 새누리가 완고하면 정치적 거래를 통해서 풀어내든지 아니면 전면적으로 정권과 싸우던지 해야죠. 지금은 '싸우는 모습을 맛뵈기로 보여주겠다'는 일종의 쇼를 하고 있는겁니다. 이걸 해결할 생각은 그다지 없어보여요.

박영선이 합의해온 걸 보니까 과거 추미애가 환노위 위원장했을 때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건 통과시켜줘서 한나라당에게 찬사를 받았을 때가 떠오르더군요. 그냥 어영부영... 어이쿠...

이젠 뭘 보고 투표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자라형이 다시 출마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