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층만 데리고 선거를 할 순 없는데 왜 저런 발언을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친노운동권 패권주의 청산"-->요런거 주장하는 분들도 짜증나는데,
반대로 "그래서 어쩔꺼야?"--->요것도 득이 안됩니다.
분명 야당지지자중 운동권 인사에 대한 혐오감이 있는 사람들도 꽤 있어요. 그걸 불식을 시키고 희석시킬 필요가 있는데 유권자들을 교육시키겠다고 들면 자폭입니다.

5번 내용 중 사실관계가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이용섭은 안철수 & 김한길 대표 시절에 탈당했죠.

아... 그렇군요... 수정할게요...

2번의 호남이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를 접게 되었다는 부분도 사실과 다릅니다.
2004년 2월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열린우리당이 서울(31.5%)과 인천경기권(23.2%) 등 수도권에서 1위를 달렸다. 광주전라권에서는 우리당 35.5%, 민주당 25%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 지역에서 "한화갑 변수"가 민주당 지지도 제고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한화갑 수사가 민주당 죽이기"라는 주장에 대한 공감도는 전국과 호남 모두 약 30%의 지지율에 그쳤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040205051333478

그나저나 호남홀대론은 기본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참여정부 때 예산 배분도 많이 했고 공공기관도 내려보내고 혁신도시도 만들고 했거든요.

4부요인이 죄다 호남 출신이었던 적도 있고요.
정치적 신의를 지켰던 정세균은 잘 나갔었고 여전히 잘 나가고 있죠.

수치적인 부분보다는 감정적인 부분이라 생각 되네요...
민주당 주류 세력과의 몇번의 반목으로 인한 서운하고 섭섭한 감정들이 홀대론으로 확대 재생산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확대재생산에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정치인들이 주요 역할들을 했구요...

에... 참 공감가는 글이네요.
새누리 성향의 유권자들이 오히려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어요.
무슨 말이냐면...
청주 토박이이시고 여지껏 1번만 찍어 오셨던 제 어머니가
문재인이 호남에서 욕먹는 이유를 확신하고 계시더군요.
호남 사람들이 지금 열받고 있는 거는
문재인 이후 더민주 중요직책을 이른바 친노세력이 장악해서 그런 거 아니냐는 거지요.
당의 헤게모니 가지고 비박이네 친박이네 하면서 이전투구 하는 모습을 항상 봐왔던
여권 성향 지지자들에게는 한눈에 보이는 거였어요.
호남홀대론은 한마디로 더민주 당내 헤게모니 싸움에서 호남이 져서 나온 거라는 걸...

문재인이 광주 가서 했던 얘기 중...
진짜 핵심은 "선거 끝나면 당내 지도부가 새롭게 개편될 거고..."라고
지나가듯 언급한 부분 아닐까 해요.
구태라고 욕먹거나 역효과 날까봐, 드러내놓고 못한 거라고 이해는 가지만...

글과 관계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문재인은 국내정계 은퇴선언하고 유학이라도 갔으면 싶습니다
대안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내년초에 복귀해달라고 아우성일텐데

나도 그냥 확 정계은퇴했으면 좋겠음...
어차피 내년 이맘때쯤 되면... 돌아와달라고 애걸복걸할 게 뻔한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