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에서 19세기초까지의 총기는 사정거리는 한정되어 있는데, 정확성은 높지가 않았죠. 그렇기에, 저렇게 최대한 밀집해서 한꺼번에 사격을 해야 충분한 화력을 발휘할 수 있었거든요. 밀집해서 사격하여 상대의 진형을 무너뜨리기를 시도하고, 근접할때까지 진형이 서로 무너지지 않으면 착검하고 접전을 벌였죠.
진형이 접근하기 전에 무너지면, 좌우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병대가 추격전을 펼치면서 도륙을 내곤 했구요. 그렇기에 밀집방진이 무너지는 쪽은 바로 붕괴하고 참패하는 양상의 전투가 벌어졌죠.
요즘이야 총기의 사정거리와 정확성이 높아서, 각개전투와 엄폐가 중요하지만, 저 시절의 총기로는 그런 싸움을 할 수가 없었죠.
트라피메이커♪12-04-19 20:03
147.♡.♡.17
오.........-_-)b
앙겔루스노부스12-04-19 20:04
219.♡.♡.57
나폴레옹전쟁이 저러한 밀집방진전투의 최전성기이자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시기였는데...
그 나폴레옹이 전투에서 이긴 큰 원인중 두가지가...
하나는 포병의 효과적 사용으로 상대의 진형을 흐뜨러뜨리는데 그가 능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저러한 밀집은 기본적으로 "최대한의 화력" 을 집중시키기 위한 것인데, 개별 전장에서의 집중보다 더 중요한건 "효과적인 병력의 집결" 이었고, 그를 위해서는 행군을 잘 하여 제때제때 병력을 집중시키는게 중요했는데, 나폴레옹이 이러한 병력의 집중과 배치에 귀신같은 능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rafale12-04-19 20:19
218.♡.♡.166
프랑스 포병은 원래 경량화 규격화의 기틀이 나폴레옹 이전에 잡혀서 나름 반 혁명동맹때도 뛰어난 능력으로 프랑스 혁명군이 버티게 하는데 일조를 했는데 본좌 나폴레옹이 고지 선점후 집중 운용으로 보병 전열을 쓸어버리는데 이용하는 바람에 ㅇ_ㅇ
1. 연발이 안될 뿐더러, 장전에 꽤 시간이 걸립니다.
2. 훈련된 사수라 하더라도 강선 없는 총의 태생적 한계 때문에 사거리와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rafale12-04-19 20:14
218.♡.♡.166
라이플이 나오기 전까지 머스킷 총으론 죽는 경우가 드물어서 그래여 ㅇ_ㅇ 쓸만한 사거리가 한 80m 되남여?
패주시에 기병대 등에게 도륙당하는게 더 크죠. 그래서 튀지 말라고 전열을 뭉쳐놓는거고
구름즐이12-04-19 20:25
122.♡.♡.25
포복 ㅋㅋㅋㅋ
rafale12-04-19 20:28
218.♡.♡.166
패트리어트 시절이면 영국이 밀집방진으로 나아가다 미국 시민병들에게 저격당하는 시절일겁니다 힝힝 ㅇ_ㅇ
rafale12-04-19 20:40
218.♡.♡.166
그러니까 대충 총기와 교리의 발전을 얘기해보면...
미국 독립전쟁 시절엔 영국군이 저렇게 대가리 디밀고 행진하다 시민병들이 가진 당시로선 최신형인 라이플들에게 장교를 포함해서 원거리 저격당해서 잘 썰렸음요.
그전까진 영국군도 라이플을 제식으로 채택하지 않다가. 여기서 쓴맛을 봐서 라이플 부대를 운용합니다. 돈도 돈이지만 연사 속도 때문에 채용안한 면은 있었죠. 당시는 앞에다 총알을 넣어야 하는지라 강선에 꽉 물리게 만들면 그만큼 집어넣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접근이 충분히 되는 대규모 전열전때엔 연사속도 때문에 불리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열부대 앞의 소규모 저격및 정찰부대로 영국군도 라이플 운용병을 교리속에 넣었고. 나폴레옹 전쟁때 쏠쏠이 써먹어요.
나폴레옹 육군은 나폴레옹 특유의 분산-집중과 프랑스군 특유의 포병우세와 종대 돌파로 강점을 보였구요.
이 시기가 지나고 남북전쟁 때쯤 되면 미니에 라이플의 진가가 발휘되면서 숱한 알보병들이 전사했죠.. 굽시니스트의 만화에서 보충할점은 미니에 탄은 쉽게 강선을 통과할만한 납탄의 뒷구멍을 파낸뒤 거기에 작은 철판을 넣은겁니다.
그래서 장전은 쉬운데 일단 폭발하면 뒤의 철판이 앞의 금속을 밀어버리면서 강선을 꽉 낀채로 사출됩니다. 그래서 정확도와 파괴력 사거리 향상을 연사력을 충족시키면서 가능할수 있게 됐죠. 그결과 남북전쟁때 무참한 참사가 ㅇ_ㅇ
더 시기가 지난후 비스마르크였나요? 독일 통일전쟁 시절엔 아예 총알을 뒤로부터 장전하는 후장식 소총이 프러시아에서 출현합니다. 그 결과 오스트리아군이 신나게 두들겨 맞죠.
프랑스는 오스트리아-프러시아 전쟁을 보고 아 우리도 후장식 소총을 개발하자 해서 좀더 뛰어난 소총을 개발했지만.. 독일 참모체제의 우수함+ 저 굽시니스트에서 보이는 철도수송체제의 완성도+ 나폴레옹 3세와 비스마르크의 외교 수준의 차이 때문에 보불전쟁은 프랑스의 완패로 ㅇ_ㅇ
불령선인12-04-19 20:58
121.♡.♡.4
포복전진이 가능할려면 후장식...그러니까 총구를 앞으로 한 상태에서 장전이 가능해야 하는데 예전에 화승총류는 총구에다 총알을 장전하는 전장식이라 서서 장전해야했으요...그래서 포복전진하느니 걍 서서쏘고 장전하고 하는게 나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