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진해쪽 학교네요. ㅡ,ㅡ;
누군가 댓글로 가족 일 하나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이 국가 일을 어떻게 보겠냐고 하던데
마음이 씁쓸하네요.

다른 공직도 아니고 고위 공무원과 대통령 친인척의 이런 행위 찾아내는 역할인데...솔직히 좀 깹니다;

쓸 사람이 조국만 있는 것도 아니고 웬만하면 그냥 다른 사람으로 가는 게 나을 거 같은데 어떻게 될런지

본인 하자가 아니라 좀 그렇긴 하지만....민정수석의 모친이 다른 비리도 아니고 상습체납이면.....공격 받을수밖에 없어요. 고위 공무원, 대통령 친인척 저런거 못하게 감시하는 역할이자나요. 조국은 이번 건으로 앞으로 힘 못쓸듯 싶네요.

그러니깐요, 한번 체납이면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데 상습 체납이라면 이건 당연히 문제가 되는 것이고 게다가 학교 이사가 조국 민정 수석의 부인이라고 하니... 하아..
저는 정권 초기라 조국 민정 수석이 자진해서 결정하면 좋긴 하겠는데.. 상황이 참 거시기 하네요.

이게 내용을 보니까 2번 체납에 액수는 2100만원. 조국이 2012년까지 이사로 있었는데 그 후 이런 일이 발생한걸 보면....노모를 도와서 직접 챙기다가 손을 뗸 후 챙길 사람이 없어서 체납이 생긴듯 합니다.

노모가 80세라는 부분은 이 문제에 대해서 참작할 부분이 있긴 한데 문제는 그의 부인이 이사라는 사실이 걸리네요.
형식적으로 등재된 이사라면 모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또 그것은 그것대로 문제가 될 내용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부인이 현직 이사라는 부분이 걸립니다. 조국이 2012년까지 이사였고 부인이 2013년부터 이사 등재된것을 보면....부친 사망 이후 조국이 모친을 도와 학교를 운영했고 그 후에는 며느리가 운영한것으로 보이는데....

조국 쪽도 노답인게 와이프가 이사인데 세금 문제하나 처리못하고 있었다니. . . . 참 안일하게 살았구나 싶네요

근데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사학재단이 아니던데요...
이사에 그쪽 지역 광복회 관계자, 문화원장 이런 사람들이 있고...
작년에 60명 정도 졸업했다는데...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그런 조그만 시골 학교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문제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저는 별로 큰 문제라 생각되진 않네요...

사과했고 바로 낸다고 했으니 수습은 된거죠. 근데 저쪽에서 '니네 가족 관리도 못하는 사람이 민정수석을 어떻게 하냐'고 공격하면.....감수할수밖에 없다고 보네요; 이런게 아쉬운거죠.

사실 저는 조국 교수 임명 자체가 불만이긴 한데,
문통의 컨셉이 비검찰출신으로 검찰개혁의지 + 정치유망주등용인 거 같아서 이해하려구요.
개인적으로 이 정도 스캔들은 익스큐즈고...
말씀하신 공격에 대한 디펜스는 치트키 써야죠...
"아... 좀 아쉽긴 한데.. 전임이 우병우...블라블라" ^^

아,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긴데...
처음 보도한 곳이 변희재의 미디어워치인가 그렇죠?
예전부터 느낀 건데,
보수언론이 깊게 건드리기 좀 에매한 건 미디어워치 같은 데로 가는 듯 해요.
이번 건도 파고들면 결국 사학재단 문제로 불똥이 튈 수 있으니까요...

미디어워치가 나름 역할이 있었네요; 밥먹고 똥만 싸는줄 알았는데

반성의 의미로 전국 사학재단 다 조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