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가 3억 커트했을지도...

어휴 야구보고 밥먹고 왔더니.. 이런 대형트레이드가...

장성우 - 강민호 그늘에서 만년 후보포수로 지내기에는 아쉬웠으니 장성우 개인에게는 큰 행운. 게다가 케이티 감독은 포수조련 잘한다는 조범현.
박세웅 - 최약체 팀에서 맨날 패하면 심리적으로 문제될 수도 있을텐데 강팀인 롯데로 가면서 성장의 기회가 생겼으니 행운.

그나저나 이성민은 엔씨-케이티-롯데... 벌써 3팀째... 이러다가 저니맨 되려나. 고향근처로 갔으니 좋을것 같기도..

최대성은 이제 서른인데 투구에 눈 뜰 때도 됐는데..... ㅠㅠ

전 롯데가 잘한 트레이드라고 봅니다. 어차피 장성우는 재능은있지만 팀에서는 잉여에 가까운 자원인데... 능력이 100 이라 봤을때 롯데에서는 30-40 밖에 쓸 수 없는 상황.
당장 롯데에서 박세웅+이성민 - 장성우 하면 + 가 나올듯 합니다.

장성우 장타력에 대한 유명세는 잘 모르겠고 1군 통산 기록에 장타율 작년만 5할 넘었고 그 전에는 전부 4할 밑(작년에는 역대급 타신투병이었고) 포수라면 모를까 타자로써는 아직 보여준 게 없죠. KT니까 클린업에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포수로 안 쓴다면 차라리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게 나을듯

양팀다 해볼만한 트레이드였다고 봐요. 박세웅이 아깝다고는 해도? 박세웅급의 선발자원은 매년 생긴다고 볼수도 있죠. 그에비해 포수는 시간이 엄청나게 드는 일이고요. 박세웅이 타팀에서도 선발로테이션에 자리잡을만한 투수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롯데에서도 선발로테에 끼기 힘들죠. 이건 박세웅이 어떤 투수가 되느냐에 따라 틀드 성패가 갈린거라; 더군다나 서비스타임에서도 차이가 크게 나긴 하죠.

롯데는 송승준 부상여부가 문제. 지난번에 자진강판했는데... 선발로테이션 몇 번 걸러야한다면 박세웅 선발로 써도될거 같습니다.

다른 선수들 빼 놓고 장성우와 박세웅만 본다면...

박세웅은 매 년 그 정도 급의 신인 유망주 투수는 뽑을 수 있죠.

하지만 장성우는 이미 리그 내 3~4 위 급 정도의 포수로 평가받고 있어요.
아직 풀타임 검증이 안됐긴 하지만요...

당장 강민호(>), 양의지(>), 정상호(=?) 정도를 빼놓곤 리그 내 다른 포수들에 비해
장성우가 비교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더구나 포수 자원의 씨가 말라있는 리그 상황과 쓸만한 포수를 키우는 시간과 확률을
고려한다면....거기다 장성우는 20대 중반의 군필...

장성우를 1루수로 쓰다니요. 포수로 쓰려고 데려온 거고 앞으로 10년은 kt 포수 자리를 확실히 지켜줄 텐데요.

줄이라고 했지 1루로 전업하라는 게 아닌데요. 이재원롤 정도로 쓰면 된다고 봅니다.

포수도 아닌였던 차일목을 이정도 바꾼걸 보면...

장성우를 조감독이 어떻게 만져줄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