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동안 대부분 royhobbs님의 영화평과 비슷한 생각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디즈니 애니는 성인보다는
전연령 또는 어린시청자들을 배려하는 만화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 기준에는 많은 속전속결장면들이 스토리를 위해 단순하게 표현한 것이 오히려
좋은 전개였다고 생각합니다. 애니에 지나치게 디테일을 살리면 복잡하고 어렵고..
어린관객들은 따라가기 어렵죠.

죽음도 캐릭터의 연결성도 단순하게 표현하되 큰줄기를 살리는 방향으로
겨울왕국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절정인부분...
관객들이 엘사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단연코 let it go의 힘이죠.
let it go가 나오기까지 감추고 있던 힘에 대한 두려움을..
산을 오르고 계단을 만들고 성을 만들고 옷을 갈아입으며 let it go를 부르는 모습은..
마치 얼음여왕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심어주기에는 충분했죠.
말씀처럼 여성관객들에게는 더욱 와닿지 않았을까 싶구요.

저는 초반 음악이 약간 어색한감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애니와 뮤지컬의 조합이 신선하게 와닿았다고 봅니다.

다양하고 많은 캐릭터들이 나왔음에도..
부모님 한스 트롤 크리스토프 오큰 등 스토리 개연성외에 더빙 등 여러부분에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확실한 한방과 그 한방을 만들어나아가며 여러 케릭터를 살렸다는 점을 보면
좋은 애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ㅇㅇ 엄~~청 구리던데(뭐 영상이야 잘 만들었다 쳐도)
너무들 좋아해서 이햐할 수가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