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홈런

글쵸...오늘 밥먹다가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그래도 유격수는 수비" 이런 이야기를 해서 쫌 답답하긴 했어요 킁킁킁

홈런 50개 쳐주는 야수라면 다른 건 거의 볼 것도 없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30개쯤되면 어떻게 될까요?
킁킁킁

유격수 수비가 중요하긴 하죠
하지만 요즘은 WAR로 공격/수비 가치를 다 반영해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공격력의 지표를 대표해서 홈런
수비력의 지표를 대표해서 에러 이렇게 비교할 필요도 없죠 ㅎ
(게다가 에러 갯수는 수비력의 지표라고 보기도 힘들다능)
비교하고 싶은 사람은 WAR 계산해 보면 됩니다
세이버 스탯에 허점이 있다 해도 어중이떠중이 계산해 보는 것 보다는 훨씬 스탠다드에 가깝죠

ㅇㅇ 그러니까 세이버같은걸로 계산하면 어떻게 될까요?
홈런이 높지 않을까요?

정작 저도 WAR 어떻게 계산하느지 몰라서 ㅎㅎ
근데 유격수 에러 50개하는 수준이면 수비 스탯 엄청 깎아먹을 공산이 큽니다
50홈런이 더 크다고 장담하지 못할 거 같은데요

50홈런 칠 만큼 장타력있는 돌글러브 야수가 누군지 떠올려 봤는데
A.롸드가 자꾸 머리에 맴돌....
근데 그분은 그래도 3대 유격수 소리도 들어봤고 좋은 수비수는 아닐지라도 돌글러브까지는 아니라서
적당한 예시는 아니긴 한데

2006년 시즌 수비 WAR -15.9로 공격 스탯 다 까먹고 WAR 3.9 기록하네요
2할9푼에 35홈런 친 시즌
근데 이 때 에러 숫자가 고작(?) 24개...

유격수로 가면 포지션 가중치로 공격 WAR가 잘나올 수 있다고 해도
50개 에러할 선수면 수비 감점이 어마어마할 거 같은....

그래도 평균 대체선수 레벨보다 나쁠 거 같지는 않네요
근데 평범해져버릴 듯 ㅎ

지명타자로 쓰면 되잖아요

"지명이나 1루수로 쓰는 건 고려할 수가 없다고 치고...." 입죠...

사실 오지환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입니다

롯데에는 실책하는 유격수는 있어도 홈런치는 유격수는 없으니까...

아 쫌~~~!!!
삼성에 김상수가 언제부터 홈런 좀 쳤다고...
쳇~~!!

일단 연속으로 두명이나 2군가게 된건 안타깝게 생각함...

오지환 얘기라면야 ㅎ
강정호도 2010년에 23에러 한 시즌이 있더만요 (물론 한 해 반짝 그런 거지만...)

유격수 수비는 특히 에러 숫자가지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
그렇다고 해도 오지환 수비가 안정적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레인지나 어깨는 문제가 없는 거니까 언젠가는 좋아질수도

오히려 잠실이 아니라면 더 가능성이 있어보이던데 잠실 내야 정말 심각하더군요

글쵸...잠실 내야는 정말 뭔가 있는것 같아요....
그거 흙을 한번 갈아 엎은걸로 아는데 해결이 안된듯....
그나저나 강정호가 그나마 좀 더 정확한 보기가 되려나요?
근데 강정호는 요즘 수비가 솔리드해진것같은데..(물론 보지는 않았지만 별 말이 안나오는걸로 봐서...허허)

확실히 그 때 시절에 비해서 솔리드하긴 해요 ㅎ
2010년에도 에러 갯수에 비해 그리 못하던 수비는 아니었고
제 기준에서는 뛰어난 수비수는 아닌데 어차피 요즘 크보에 수비 잘하는 유격수 없어서
김상수 정도나 강정호 위에 있으려나

올해 아마 강정호 에러가 없을걸요

기아전에서 하나 기록해 주심 ㅎㅎㅎ
(아마 어제 경기? ㅎ 감사감사~~)

제목만 봐도 오지환생각나요.

ㅋ 지명타자 전환시키고 수비만 되는 유격수 써도 되죠
홈런50지명타자가 수비되는 평균 유격수보다 돈 훨씬 많이 받아요
3루나 1루 전환 성공하면 더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