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나이트는 어떻던가요

글쎄요, 중국 KFC는 가봤습니다만..

어느 정도의 현지화는 분명 이루어졌겠지만, 저렇게 단청을 칠하는 양식 자체가 대륙에서 건너온 겁니다만-_-;;;

자금성에서 보신 게 감흥이 별로 없었다면,
위 유적지들이 대부분 1970-80년대에, 그리고 2008년 올림픽을 대비하여 부랴부랴 마구 떡칠을 해 댄 턱에 고풍스러운 멋을 상당 부분 잃어버렸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대륙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런 무식한 덧칠이 덜한 지역의 유적들은 정말 감동적으로 아름다운 곳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유래가 중국인건 압죠 ㅎㅎ

근데 제가 가본 자금성, 이화원의 단청들은 좀 조악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요.. 세밀하지도 않고, 색대비도 촌시러웠고..

큰거 좋아하시면서 왜 이러시나요...

탄력까지 챙기시는 어느분 보단 제가 덜 까탈스럽습니다.

그분은
"난 크기는 괜찮아"라고 하셨는데

마다는 안하십...

까탈이라뇨..
보살같으신 분께서 쓰실 단어가 아닙니다...

말씀하신 베이징 주변에 인근 유적지들은 저도 스케일에 압도될 뿐 감흥까진 없더라구요
근데 워낙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이다보니 드넓은 중국 구석구석 다시시다보면
아마 감동적인 문화재가 분명 여럿 존재하지 않을까 하네요.
전 일단 중국 음식의 다양성과 맛에 감동 ㅠㅠㅠㅠㅠ

그쵸 저는 단지 두개 봤을 뿐..

중국 정부에 제안을....
일단 태우고 다시 만들라고 ^^

문화재 관리를 아파트 건설 하듯이 뚝딱뚝딱하니 소실된것도 후다닥 일어나더군요 ^^

남대문 구경이나 가봐야겠네요

저도 비슷한 기붕..뭔가 디테일이 좀 약한 듯 해요.
대신에 규모는 와방~

그래서 경복궁이랑 남대문을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자금성 한번 가보고 싶은대 다녀오신 분 말씀이 플오님과 다 비슷하더라고여
처음 가면 5분동안 규모에 압도 당하는대 좀만 지나면 그저 그렇다고

그런데 전 그 5분이라도 좀 느껴 봤음 좋겠네염.. 북경 한번 갔었는대 사무실가서 일만 했.. ㅜㅜ

별로 비춥니다; 차라리 유흥가가서 사람 구경 하시는게...

우수성보다는 매력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중국 유적들이 한국 유적들보다 더 화려하고 웅대하죠
한국 유적들은 대신 소박하고 은근한 멋이 있는것 같고요
기술이나 재정의 차이도 한 몫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러네요, 매력...

단청을 별로 좋아하지만 정말 화려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은 좀 듭니다...므핫..

나름 꽤 많이 많은 곳을 돌아다녔는데
불교문화를 가진 나라중에 디테일이 한국 만한 곳은 없다고 확언합니다.
딱히 불교문화 아니어도 곡선미와 대칭의 아름다움과 사소한 칠의 정교함에선 정말 한국을 따라올 나라가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