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선거에 정동영이 적극 동참해서 안철수-윤장현을 돕는다던데... 바람직해보입니다.

정동영이 광주 유세에 영향이 있을지 없을지는 둘째 치고...

애초의 노선과 다르게 타협을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동영은 대선 때 까지만 하더라도 상당히 병신스러워 보였는데
어쨌거나 절치부심하고 돌아와서의 행보는 요란스럽지 않으면서
나빠보이진 않네요.

얼마 전 김두관씨 강연을 들었는데, 대선후보 나올 때에는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나오기로 했으면 배수의 진을 치는게 맞습니다만
문재인과 손학규가 있는데 굳이 김두관이 그 타이밍에
같이 경합하러 나갈 필요는 있었는지;;;

저도 정동영과 안철수에게 서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원 그 다음의 호남 민심을 대변할 사람은 누구인가... 에서 정동영을 고른건 나쁘지 않은듯요.
정동영도 한동안은 대권 욕심을 버리고 호남의 민심을 대변해주는 역할을 해줬으면 합니다.

뭐 정작 안철수가 박지원에게 헌정치라고 잔소리를 듣는건 맞는 얘기도 있긴 하지만.

김두관에게 정말 물어보고 싶은건...

영남 후보론이라는게 사실 영남과 호남에서 모두 지지를 받는 후보만 의미하진 않거든요.

'호남의 7할 과 부산,경남의 4할에게 지지를 받다 보니 수도권에서 이기는 후보'라는게 사실에 가까운데.

김두관이 '호남에서도 지지를 받아서 수도권에서 이기는 인물' 이거나 '수도권에서 이기다 보니 호남에서도 선택하는 인물'이긴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