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의 CJ헬로비전인수는 상당히 큰 이슈입니다.
유선방송 사업자 1위가 CJ헬로비전이고 2,3,4 위가 티브로드, 씨앤엠, 현대 HCN인데
티브로드는 태광꺼고, 씨앤엠은 사모펀드 MBK 꺼.
MBK가 씨앤엠을 2조넘게 주고 인수했는데, 씨앤엠을 매각할 시기가 된거죠
MBK는 SK나 CJ가 인수해주길 바랬을거고, 줄다리기 하면서 몸값 높일 생각이었는데, 가장 유력한 매수주체 두군데가 손잡아 버리니 공중에 붕떴습니다. 현재 매각 예상가가 1조 부근으로 추정되는데 그러면 MBK나 출자사들이 대규모 손실을 봅니다. 국내 은행 대부분이 3000 억 정도씩 투자한 상태인데, 큰일 난거죠. MBK는 웅진 코웨이도 인수해서 매각할때가 됐는데, 유력한 인수후보들이 발 빼는 중.. 지금 가격으로도 인수가격보다 훨 높으니 큰 이익을 보는건 맞는데, 얘들이 원하는 만큼의 매각가격이 안 나올 가능성이 높아서... 골치 아플겁니다

CJ는 플랫폼을 버린거죠 뭐
IPTV에 앞으로도 계속 밀릴게 뻔한데 거기서 씨앤엠 인수한다고 해도..

애초에 가입자 1인당 가치를 뻥튀기 계산한 MBK나, 출자자들의 계산이 잘못됐죠 미국도 케이블보다 위성티비등이 대두되고 있다는데..

방송 통신의 소유겸영 문제는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완전하게 금지하진 않고 있죠
KT가 스카이라이프를 소유하고 있는게 우선인지라....
사실 컨텐츠를 생산하는 방송국을 소유하는 것과 단순 유선 사업자를 소유하는게 또 개념이 달라서... LG가 강력 반발하지만 사실상 IPTV시장과 유선시장을 구분하기가 어려워서 SK-CJ 딜은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처럼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이 IPTV를 서비스하고 있는 상황에서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