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작품은 장단편 합해서 60여개가 되긴 합니다.
문제는 이미 여러 시즌의 에피소드 프롤로그에서 대충대충 훑고 지나갔다는 점이겠죠. 다시 끌어 올 수도 없고.
특히, 임팩트 있는 사건은 거의 다 나왔습니다. 주홍연구, 버스커빌 개, 아이린, 모리아티 등등
얼룩 끈이나 입술 비뚫어진 남자, 빨강 머리 연맹, 너도 밤나무 등은 있긴 한데
과연 이걸 시즌 단위나 하다못해 에피소드로 늘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트릭이 간단하거든요.
그나마 제가 에피소드로 생각하는 것은 공포의 계곡과 춤추는 인형
공포의 계곡은 모리어티 간접 관련이고(사실상 처음 거론하는 에피소드였음)
춤추는 인형은 암호물이니...
그런데 전 시즌3이 일종의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쓸만한 에피는 거의 다 했기 때문에 셜록 홈즈 에피가 아닌 영드 셜록으로서의 전환점이랄까요.
비슷한 세계관이지만 패러럴 월드로 나가는 시작점.
특히나 모리어티가 부활을 한 것처럼 보이고, 그 배역의 배우가 흔해 빠진 조연이 아니기 때문에 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소설 셜록에서 모리어티가 부활을 하진 않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