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가 너무 강력해진건 공감합니다.
지금 상태론..홍진호팀은 자기들 끼리만 경쟁할 상황이죠..
그중에서 가장 강력한거는 홍진호 이구요...

개인적으로 이번 3회는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배신이 있었다면 가넷을 이용하더라도 반격을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어야 하는데..그런게 없었죠..
임윤선의 포기가 너무 빨랐던게 아쉬웠어요..
이두희 턴에서 팀이 가진 가넷 이용해서 무효화 시키고 다음왕인 노홍철 은지원을 설득 하든 가넷으로 꼬시든(둘다 해야겠지만)해서
홍진호 이두희를 같은 점수대에 묶어뒀다면...데스매치를 도모해볼수 있었죠..
배신이 안된다면 배반의 징표로 한명씩만이라도 움직여서 홍진호나 이두희를 잡아서 다대일로 데스매치를 수 노력할수도 있구요..
설득이야 홍진호의 강력함을 다들 알테니 그걸 잡고 같이 떨구자로 하면 되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너무 빨리 포기한 느낌이 들어요..

물론 제가 애기한 방법대로 안될지도 모르지만..제가 임요환이나 임윤선이였다면 한번 시도 해볼수 있었을꺼 같아요..;;
어차피 가넷이야 끝까지 살아만 남는다면 중요한게 아니고 그러다 한두턴 해보고 포기하더라도 같은팀원이랑 함께 할려고 했다라는 이미지도 심어 줄수도 있죠..
제가 보기엔 어차피 손해볼꺼 없다면 그걸 한번 노려봤을꺼 같아요...

근데 몇몇은 다르겠지만...너무 배반의 가능성에 대해서 별로 염두에 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위에 적으려다 까먹은건데,

조유영 임윤선이 한쪽으로 몰렸을 때, 왜 가넷을 써서 옮겨가지 않았는지 의문이에요. 그랬으면 데스매치라도 몇명 더 데려가서 서로 떨어뜨릴 일이 없었죠.

아마 오히려 서로 싸우는게 차라리 떨어질 확률이 적다고 생각했던 거 아닌가 싶어요. 데스매치 종목을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연합과 싸워선 질 가능성이 높으니까(전 회차까진 도와주기가 데스매치의 승리를 결정)

조유영은 아예 데스매치에는 도와달라고 발빠르게 대응하죠. 멘붕 후 회복과 집중이 빠르다는 건 지니어스 상에서 꽤나 큰 장점이죠. 이다혜가 이게 오히려 약하더군요. 바둑은 호흡이 긴 게임이다보니 호흡시간을 줄여버리자 무너졌어요.

그리고 배신과 신뢰 이건 좀 아쉽긴 했죠. 임요환 심리전이 간파당한게 굉장히 큰 힌트였는데. 또 누가 배신이냐 알기가 어려운 점이 있는데 이럴 때 상대편에 가넷을 팔아서 정보를 얻어내는 등의 유연함이 부족했어요.

임요환 팀의 정치력이 약하다는 것을 증명해버렸죠. 이건 이상민이 강한데, 이상민이랑 콩이 연합해버리니 방법이 없었어요

임요환의 각성을 기다리고 있어욤..

별로 싹수가 안보이는데... 아니면 대 반전 일어나려나...

제발;;; 안그러면 재미가 너무 없어져요.

뭔가 한번 정도는 존재감 발휘할것 같기는 한데 전체적으로는 회의적이에요.

지니어스 게임이 정체되지 않으려면 필수인데;;

저도 기다립니다;;

아 그리고 이두희 언급 좀 하자면,

홍진호(2)는 이두희(222)를 자기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첫 경기 연합에서 가장 먼저 끌어들였고 지니어스 시작 전에 인터뷰같은 거 같이하면서 친분이 있더군요. 하지만 222는 2를 꺾고 싶어하죠.

그런 마음이 임요환과 맞아떨어져서 처음에 배신을 했는데, 이상민, 노홍철, 은지원 등의 카리스마에 눌려서 굴복하고 재배신을 해버렸어요. 앞으로 어떻게 할지 무척 궁금합니다.

그리고 임요환 팀의 가장 큰 실책은 유정현을 저버린거;; 찾아온 복을 차버리는 건, 1회차에서 남휘종의 실수이기도 했는데 왜 그 실수를 반복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되네요.

이두희가 배신한걸까요?
전 그냥 그저그랬는데..

복습하고 왔으면 배신했어도 그냥 제갈길 가야 한다는걸 알아야 하는데..
먼저 찾아가서 설득 당했죠...
제가 보기엔 첨부터 확실한 승리를 원한거 같아요...
임요환팀의 전략이 자기생각보다 별루 였고 콩쪽에 유정현이 있어서 자기가 가면 오히려 숫자로 이기는 상황에 자신이 배신까지 해버리면 절대 질리 없는게임
그걸 계산한거 같아요..제가 보기엔 이두희는 그렇게 쉽게 자기 계산을 버릴꺼 같진 않더라구요..특히나 앞에 재경이 떨어뜨릴때도 그렇구요..;;

거기다 하나 붙이면 앞으로의 연대도 생각했을껍니다.
콩과 이상민의 연대는 생각보다 강력해보이고 나머지 은지원과 홍철도 연합에선 꽤나 강력해보이거든요..
자기가 거기 붙으면 최소 중상은 무난하게 갈꺼란 생각도 한거 같아요...그러다 팀이 해체 분위기때 적당히 팀골라 가면 되구요..

시간 순으로 나열하면,
처음에 인터뷰에서 오늘은 콩이랑 같이 해보겠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나서 임요환 설득하러 가서 (당시엔 유정현은 무소속) 오히려 그쪽에 붙죠.

그래서 첫라운드 발표 날때 콩연합은 벙쪄하고. 그럼 배신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이후 재배신은
콩팀 반응도 살벌하고 유정현도 넘어와버렸고
자기가 정보를 넘기면 훨씬 유리해지는 것이 확실해보이니 한 것이고
첫라운드에서 팀을 다시 갈아탔으니 역시 배신이고요

전 오히려 오 배신이 아니라고 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되요. 제가 뭐 놓치고 있나요? 배신에 대한 정의가 다른 거 같기도 하고

아..콩팀에 대한 배신을 말하는거에요..;;

콩팀 반응 살벌한거야 넘어오기로 한뒤에 연기한걸루 뒤쪽에 나오자나요...

전 그냥 두팀다 발 딛고 있다가 콩쪽으로 확실하게 넘어간거라 봐서리..콩에대한 배신은 아니다 라는 애깁니다..

임에 대해선 배신 맞죠..

인터뷰한거야 2회때 탈락시키고 싶었다고 한거였고(콩이 숫자 2에 대한의미야 아실테니)..그게 실패했으니 준우승 시키는 걸로 목표가 바뀌었을수도 있죠..

아~ 그거 배신했던게 맞아요. 뭐 대세엔 크게 관계 없는 이야기긴 하죠 :)

그 이후 달래고 협박해서 되돌린 후 상대팀에서 방에 들어오자 연기를 한거죠.



영상 보시면 상대팀 없을 때 배신에 대한 분노가 ㅋㅋ

이 영상 이후 이두희 불러내서 협박하고 달래서 자기팀 만듭니다

조유영이 진지하게 게임에 임하기 시작했군요.
머리 좋은 사람이라고 알고 있어서 그냥 병풍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서 참 좋습니다.
(방송 시작전에 참가자만 안 상태에서 가장 응원하던 사람이었거든요)
이렇게 살아 남았으니, 4강까진 계속 가길 바랍니다.

임요환은 갈수록 더 잘하게 되겠지만, 이젠 그 끝이 딱 홍진호만큼인 걸로 보입니다.
홍진호를 연구하고 배워 그 방식으로 가고 있는게 너무 보이네요.

여성 연합 얘기는 저도 적은 적도 있고, 이렇게 되어 아쉽네요.
홍진호가 반의도적으로 연합을 짜려는 사람들을 먼저 무너뜨리는 거라는 것은 생각치 못했는데, 이 말을 보자마자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홍진호가 가장 고생한 부분이 연합과의 싸움이었으니까요. 그 상황을 안 만드는게 가장 좋겠죠.
모두가 홍진호처럼 게임에 임하면, 가장 강한건 아직도 홍진호이니까요.

은지원은 생각보다 게임에 적응을 못하는군요.
이상민처럼 될거 같았는데, 그렇게까진 가지 못하겠네요. 오히려 더 이상민스러워 질 수 있는 사람은 유정현일수도 있겠네요.

임윤선은 목표 설정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갈수록 자신의 장점을 쓰지않고 희석되고 있네요.

이두희는 뭔 생각이지 통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게임을 하면 어느 순간에는 모두의 적으로 남는 순간이 무조건 올 것 같은데, 그 순간을 뛰어넘을 자신이 있는 것일까요?

이번 회차 방송까지 아직도 가장 자신을 숨기고 있는 이은결의 향보가 궁금해지네요.

제가 지금 생각하는 4강 후보는
홍진호-이상민-조유영-임요환 넷에 다크호스 이은결입니다.

저도 임윤선이 아쉽습니다.
1회에서 신의를 지키다가 데스매치까지 가게 된게 자기 판단이 틀렸다고 결론을 내리게 했나봐요.

저도 4강 후보는 똑같이 생각하고요~ 저기에서 홍진호가 누군가의 저격으로 빠져도 재밌을거 같아요 ㅋㅋ

시즌 1은 재미있게 봤는데 2는 안보고 있네요
담에 몰아봐야할까봐요 ㅎㅎ

저도 시즌 1은 오픈패스 이후 몰아봤는데,

그러면 이렇게 의견교환의 기회를 잃더군요. 그래서 스포안보고 방영 다음날 바로바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