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차가 큰거보다 똑같은 궤적과 팔스윙에서 나와서 살짝 가라앉는 현재의 체인지업이 더 위력적으로 느껴지던데요;

저도 낙차가 더 큰게 더 좋을까 아직 확신 못하고 확인을 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국내에선 확실한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구질이었고 지금은 아니다라는 건 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삼진은 많이 잡으면 좋으니까요. 뭐 서서히 알수있지 않을까요?

존으로 오다가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해서 저도 아쉽긴 합니다만...
그래도 현재 4가지 구종을 잘 활용하고 있어서 시즌 중에 바꾸고 하진 않았으면 해요
김형준 기자님 칼럼 봤더니 좌타자 몸쪽으로 체인지업을 적극 구사하면서 좌타 상대도 잘 해나가고 있다고 하는거 같은데 그 정도로 충분한거 같습니다.
아마 내년에는 구종 하나 정도 더 추가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그게 4가지 중에 변형을 하나 더 추가할 수도 있을테고 완전 새로운 구질(이건 좀 힘들겠지만)일 수도 있을테고

같은 투구폼으로 10마일 이상 차이가 난다는게 위력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타자들 입장에서 정말 속수 무책일 테고요 다만 지금의 평속으로는 아쉽네요

낙차는 뭐 그닦 중요할까요 구속 차이로도 충분할듯 보이는데 ㅎ

좀더 평속을 올리면 타자들을 현혹하기 쉬울테고 범타 유도나 헛스윙을 잡기 쉬울테고 ..

구속이 아니어도 여러 방법이 있어요. 물론 더 떨어지면 문제가 되겠지만;;

린스컴 같은 경우도 구속이 떨어지니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죠

물론 케이스가 다르지만 지금의 구속에서 이정도 성적이면 대단한 거지만 지토 처럼 더 떨어진다면 답이 없다고 ㅎ

그 변화구도 구속이 떨어지면 위력이 떨어지니까요 타자들은 볼을 고를것이고 어쩔수 없이 카운터를 넣기위한 평범한 패스트 볼은 홈런 치기 딱 좋은 베팅볼이 될테니까요

뭐 매덕스나 글래빈 처럼 핀포인트로 제구를 공략할 수준이 아니라면 구속은 정말 민감한 부분이 아닐수 없네요 제가 구속을 언급한 부분은 지금 나이가 아니면 올리기 쉽지 않고 구속이 올리긴 쉬워도 떨어지는건 순식간이라 ㅎ 실제 크보 시절보다 평속이 올랐구요 체중 조절을 하고 웨이트 하면 분명 2마일 이상 상향을 기대할수 있다고 하니 팬심에 욕심부려 좀더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린스컴은 평범한 투수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관련 이야기는 좀 길어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풀어보겠습니다. 전 구속 지금(가끔은 평속이 좀 빠르고 느린 날도 경기 최고구속 93마일정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본문도 좋은글, 반문도 좋은글입니다. +_+
저도 체인지업의 제구에 대해선 의문스러운 점이 있어요. 제구가 꼭 낮은 스트라익으로 들어가지 않고 아예 원바운드성으로 떨어져도 그것이 상대타자로 하여금 패스트볼로 인식되어 배트에 나가게 한다면 그것은 스트라익(스윙)이 되고 제구가 승리한게 되니까.. 제구보단 패스트볼로 보이게 하는 것이 더 크다 생각합니다.

원래 체인지업은 그런 구질인데,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스크루볼처럼 떨어졌었죠.(페드로의 '그것'처럼)

위에 아르님과 토론내용과도 관련있는데, 체인지업이 떨어지는 순간이 타자의 스윙결정순간보다 늦되 떨어지는 각도는 좋다면 당연히 효과가 있겠죠. 게다가 류현진은 스트존을 공략하는 또 하나의 체인지업도 갖고 있어서 위력적일 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