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느낌이 왠지 <올드보이>의 오디푸스를 변형한 엘렉트라에 대한 이야기일 것 같아요.. 저는 봉준호의 <설국열차>를 더 기대합니다.

저도 설국열차를 더 기대합니다. 마더가 준 그 강렬한 인상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게다가 한국자본으로 만들어서 봉준호 감독 자신의 역량을 쓰기 더 좋은 조건이었을 거 같아요.
한편, 이번 설국열차야 자기가 오래전부터 구상해서 박찬욱까지 제작자 꼬셔서 밀어붙였지만, 마더 같은 식의 영화들 더 보고 싶네요.

히치콕의 두 영화, 의혹의 그림자(엉클 찰리란 남자 주인공을 여기서 따왔다고 합니다)와 싸이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더라구요. 영화에 샤워씬 극찬이 많았습니다.

일렉트라 이야기는 동의합니다.

대중성은 올드보이보다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여튼.. 개인적으로는 복수는 나의것부터 시작해서 박찬욱감독 영화는 어떻게든 다 봤던 것 같은데...
(부산영화제 가서 박찬'옥'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이라는 영화도 박찬'욱'감독 영화인줄 알고 착각해서 봤을 정도... --;)

나이를 먹어서 잔인한 영화가 보기 힘들어진 요즘... 보고는 싶은데... 영화를 보려면 개인적으로 용기가 필요할 듯요. ^^;

대중성을 아예 무시하진 않았겠지만, 영화사, 배급사, 투자규모 등등이 대중성보단 예술성에 신경을 쓰는 느낌이긴 해요.

실은 저도 잔인한 영화를 잘 못보는데, 박찬욱 영화는 즐겨봅니다. 의미없는 잔인함이 아니라 더 보기 힘든 점도 있긴 한데, 또 보게 만드는 자극도 커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