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그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종편이 현실이 됐기 때문에 종편을 배척하기 보다는 좀 더 품격있는 방송과 보도로 방송 전체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마지막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글쎄요.
듣기엔 좋은데 한 개인이 가서 뭘 어떻게 할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운동권에서 정치계로 입문 할때 많이들 들어본 얘기같은;

저는 많이 놀랐습니다. 요즘 시선집중이 좀 어수선하기는 했는데...
자본의 힘이란 대단하네요...

돈때문에 갔을까요?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저는 언론인으로서 뭔가 이뤄보고 활동하고 싶은 욕구가 더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해요. 교수로 계속 2선에 물러나 있기에는 아직 충분히 활동할 나이죠.
MBC에서 계속 기회를 봤던 것 같은데, 이번에 김재철 똘마니가 또 사장으로 오면서 희망을 버린거 같네요.
사실 JTBC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미지만 이용당하다, 팽당할것 같은 우려가 커서요.

저도 동감합니다.

사장급이라믄 ㅎㄷㄷㄷㄷ한 지위네요
그치만 과연 윗 라인의 간섭 없이 소신대로 할 수 있을지
(사실 손석희의 정치적 성향이라고 해서 확신할 수 없기는 하지만도)

jTBC는 삼성만 안건드리면 정치적으로는 별 입장 없어보이기도 해요 ㅋㅋㅋㅋㅋㅋ

밑에도 썼지만 위에 루트님 의견처럼
이미지만 이용당하다가 팽당할듯하네요;

어떻게 되는지는 가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보면 알거 같습니다.
보도 부문 방송인으로 끝까지 살아남으려는 본인의 입장에서는, MBC 하차 이후에는
종방을 제외하고는 갈 곳이 없지요. 그가 가진 거물급 이미지도 그렇고요.
JTBC에서 어떤 결과물을 가지고 올지는 6개월 정도 뒤의 JTBC 보도 부문을 보면 알 수 있겠죠.

JTBC가 현재 예능부문에서 선전중이니, 보도 부문에서도 적절한 결과물을 가져온다면 확실한
종편의 1인자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종편 싫어하지만 현실적으로 jtbc하고 mbn은 살아남겠죠
조선 동아는 빨리 안 망하나...;

조선 동아가 모기업과 함께 망해만 준다면...;;;

손석희씨 망가지겠군요.
몇 년 전에 일요신문이 찌라시 급을 넘어 특종을 빵빵 때려대던 때가 있었습니다.
(시사저널이랑 잠시 같은 소속이었을때죠)
그때 특종 주도하던 팀이 통째로 중앙일보에 스카웃 되었었죠.
결국은 그 사람들 이상한 보직으로 돌다가 팽~되버렸죠

기우이길 바라지만 이런 경우가 중앙일보에서 꽤 있어서....

손석희는 제가 알기론 MBC 앵커계의 엘리트 소위 성골출신으로 압니다.
진작에 9시 뉴스 앵커(국장급)로 내정 됐었을떼 방송 노조 활동으로 좌천됐죠
그때 유학을 선택했고 종편으로 이동한 MBC출신들이 권유했을 가능성은 높을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중앙언론기자)에게 물어보니 손석희씨 학벌이 안좋은데
MBC에서 잘나가니 프락치다 뭐다 카더라인지 견제인지 많았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요즘 들어 손석희씨 관련 찌라시가 꽤 돌아서
의아해 했었는데 MBC측에서 밑밥을 뿌린건지 반대에서 뿌린건지 궁금하네요.

예전에 장영자가 뒷배경이니 뭐니 말 많았죠. 국민대 출신이 SKY 즐비한 곳에서 간판이었으니 까요.

손석희가 레전드 사회자라 그렇지 그의 정치성향은 솔직히 우리가 전혀 모르죠.

의외로 정치적 관심은 없고 어떻게든 명예와 영달이 중요한 가치관일 수도 있고 뭐 개인 자유니까.

호랑이굴에 들어가면 호랑이는 못 잡고 사람이 죽음

뭐 이걸로 비판하고 싶지 않네요.

다만, 종편으로 가서 타겟 봐가면서 비판질을 하거나
특정 사건사고를 일부러 무시한다면 그때는 ㄴ올미ㅏ;ㅗ리말

일단 삼성이 타겟이 되는일은 안생길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