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가 이슈를 주도하죠.
내용은 병신같은데, 그건 별로 상관안하기도 하고.
유권자들도 꼼꼼하게 판단하는게 아니고.

새누리가 구도를 잘 짭니다.
공격할 타이밍, 수비하면서 진흙탕싸움으로 끌고 갈 타이밍. 요런 타이밍을 잘잡고.

이번 선거도 전반적으로 봤을때 새누리가 이길껄요.
특히나 지역선수들(공직후보 희망자들) 구성에서 인력풀 쏠림현상이 더 심해졌어요.

야구로 치면 새누리는 1군~4군쯤으로 구성되는 선수구성인데,
다른 야당들은 1군 엔트리 채우기 어려워요.
게임하면 질 가능성이 높단 소리가 됩니다.

입바른 소리하는 야당지지자분들이야
"그게 뭔 인력이고 인재냐? 쓰레기들이지."
라고 하시겠지만.

경기에 이는데 도덕성/인성은 주요 요소가 안되요. 선거도 마찬가지구요.
이 경기를 잘 치루는 사람들. 개인기가 좋은 사람들이 헌누리당을 선호합니다.

말씀대로 마케팅인데, 핵심이 되는 키맨들이 새누리쪽입니다.
새누리란 제품이 초기 품질도 개판이고 AS도 엉망인데 판매망이 참 좋습니다.
반대로 야당쪽(특히 진보쪽은 더)은 제품 자체는 새누리보다 나은데 판매망이 없어요. 기층 판매원도 별로 없고.
야쿠르트 아주머니들처럼 촘촘히 깔려야하는데 그게 없죠.

이동네만해도 새누리당 의원들(기초, 광역)은 의정활동 보고서 뿌리고 다니고 개별 사조직으로 맨투맨 대응을 하는데
야당은 선전지 하나 못돌리는 조직이 되어버렸죠.

판매망을 확보하지 못하면 비새누리쪽은 계속 어려운 상황일겁니다.
"왜 우리 제품 안사지?"라는 대답에는 <국개론>이 답이 아니라,
판촉활동을 안한 자신들을 탓해야할겁니다.

네.. 옳은 말씀이십니다..

야권은 그래서 조금 더 젊은층을 발굴해야하고..
새로운 활력적인 마케팅 요소를 찾아내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