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편들고 그렇다기 보다는
그냥 '내 코가 석자'인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네. 자기일과 자신의 미래에 바빠서
편들여력도...
더 자세하게 알아볼 여력도.. 없는거죠.

근데 그 코가 계속 길어지기만을 바란다면 피노키오처럼 되고 말텐데.
어느정도선에서 피노키오처럼 생명을 불어줄 인물이 주변에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긴 합니다.

비슷한 얘기로 직접 당해보지 않으면...

밀양 송전탑 이슈가 이런 케이스가 될것 같은데요.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 해군기지 이슈에서 경북의 농촌 민심은 국가 권력에 대항하는 지역민들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었죠.

얼마 시간이 흐르지 않았는데도 국가권력에 대항하는 지역민들은 빨갱이인줄 알고 국가를 지켜줄 박근혜를 뽑으신 약자들이 이젠 자신들이 그런 취급을 당하니까 이해가 안되는거죠.

http://www.nocutnews.co.kr/news/1107841 "밀양 노인들 朴 찍었는데…왜 빨갱이 취급하나"

서민들은 정치적 의식화를 위한 비용을 들이기가 쉽지 않아서 이렇게 되는 면도 있습니다. 가장 싸고 편하게 흡수할수 있는건 지배권력이 자신들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내놓는 개념들이니까요.

종부세 낼 가능성이 1%도 없는 사람들이 종부세 욕을 한다거나... 말하신대로 월세사는 사람들보다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전세 사는 계층에서 월세 대책을 반대한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넵.. 언론의 강력한 힘입니다..

수도권보다 지방이 더욱 정보의 왜곡과 불균형이 심하죠.

누구 편을 들던 그건 어디까지나 자유이긴 한데, 그 선택이 정의(너무 거창한가요?), 도덕 및 윤리적으로 문제는 없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다른 사람의 비난은 감수해야 하는 것이구요.

음.. 지역적색안경. 학벌적색안경. 직업적색안경. 자본적색안경. 인맥적색안경

우리나라는 색안경이 많습니다.
이러한 색안경을 끼고보면 정의도 윤리도.. 제대로 보이지않는다고 생각해요.
서로 색안경 끼고 있는데 상호 비난해봐야 싸움밖에 안나죠..
결국 그 싸움에서도 다치는것은 약자이구요..

아프리카 초원의 누우떼나 임팔라 떼 대표먹인 포식자들의 먹이감이죠 약하면 먹히는 적자생존이라도 그들만의 생존법칙(약자보호)이 있습니다.

크고 건장한 수컷이 울타리 역할을 하며 망을 봅니다.
암컷 새끼들을 무리 중심에 가두어 포식자의 공격에 좀더 안전하게 합니다.

포식자가 항상 사냥에 성공하는 확률이 높지않은 이유죠

약자가 약자를 편들라 강요할바는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안전이 무너지게 되면 대가는 감내해야죠

사실 ... 지금의 강자들은
전쟁이 난다면 제일먼저 숨을 사람들이죠.

강자든.. 약자든..
위의 라파엘님의 말씀처럼 직접적인 피해가 피부에 와닿아야
사고의 전환이 이루어질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소귀에 경읽기가.. 딱 현재의 상황이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비난하면 더욱 대립만 되고 약자만 다칠뿐이죠.
진보는 이 점을 잊지않고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누우 같은 애들은 밴드왜건식으로 방어를 하는데,
임팔라는 그냥 튑니다. 튀게 진화됐습니다.

결국 똑같이 튑니다...포식자에게 저항을 위한 방어가 아니고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한가지 도주 방식일뿐이죠...

포식자는 무리를 흩어지게 하는 정찰꾼이 미끼역할을하고 몰이꾼이 도주로를 제한 합니다

마지막은 매복꾼이 무리에서 흩어진 (주로) 어린 새끼를 잡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