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좋은 기사라고 생각했는데
세부적으로 오류가 있꾼요 ㅇㅇ;;

오류인지는 몰겠는디 아리고사키를 카데나치오 감독으로 분류하면 안될거 같.

음.. 해석의 차인데 가능한 얘기입니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긴다는 명제 아래에서 공격수를 많이 두는 경향이 원래 강했죠. 초창기엔 2-8 수준으로. 그게 약화되어도 MW 같은 수준으로 공격수의 비중이 높은 포메이션으로 헝가리 브라질이 잘나간거고. 아예 우리 진형에 오밀조밀하게 선수들을 배치해서 골을 안먹으면 이긴다는 변화가 카테나치오니까요.

저런 해석을 얘기한게 아니라 사키를 카데나치오로 감독으로 분류한게 아닌거 같.
저방향이야 누구라도 부정하질 않.한반 나아가서 94년 월드컵 브라질 우승감독 파헤이라는 스트라이커가 없어진다고 까지 했.

아리고사키도 카테나치오의 정통을 잇기 보다는 개혁이란 범주에서 접근하면 가능한 얘기입니다.

포메이션 자체는 뒤쪽에 머무르되 전방 압박이란 개혁을 통해서 정적인 카테나치오와 다른 양상을 띄지만 근본적으로 골을 안먹겠다는 컨셉은 일치 합니다. 단지 그 부수효과인 전방 압박을 통한 카운터가 생각보다 쓸모가 많아졌다는 얘기가 더해지는거라서요.

공격을 강화해서 수비를 강하게 만든다 수비를 상강화해서 공격을 잘하게 만든다.다른거같지만같고 같은거같지만 다르긴 하죠.그래도 사키는 공격을 중시하는 감독.사키다음에 팀을 맡은 카펠로가 이런 카데나치오에 더 맞을듯 싶.

사키 역시 이태리 리그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공격을 중시한다고 접근하시면 전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포메이션으로 접근해서 스위퍼 시스템을 버리고 플랫 442를 민 그의 판단은 토털사커의 포메이션과 흡사했다고 하면 가능한 얘기인데요.

반카테나치오 기치에서 나온 사키의 압박축구라는 주장은 전 잘못됐다고 봅니다.

카테나치오의 전형적이고 정적인 움직임이 마라도나 같은 판타지스타에게 자꾸 �돋�니까 나온 대응으로 사키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래 압박축구는 마라도나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데요 뭐 ㅇ_ㅇ

사키는 이렇게 말했다.'내가 감독을 시작할 ��는 대부분 수비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스위퍼와 마크맨을 두었고,공격은 개인의 지능과 상식 그리고 플레이메이커인 10번 선수의 창의성으로 귀결되었다.이탈리아는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 방어적인 문화가 스며들어 있다.수세기 동안 온갖 나라들이 이탈리아를 침입했다.'

이를 근거로 지아니 브레라는 이탈리아의 '약점'에 대해 말하면서 신중한 수비를 하는 것은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서 세계 2차 대전의 처절한 패배로 생성된 어쩔 수 없는 사고방식이며,무솔리니 시대 비토리오 포초의 성공에 깔려있는 군국주의에 대한 불신을 표출한 것으로 보았다.하지만 사키는 아버지의 출장길에 동행하여 독일,프랑스,스위스,네덜란드를 돌아보며 그런 패배주의에 의문을 품었다.사키는 이렇게 말했다.'그것은 나의 눈을 뜨게 했다.브레라는 이탈리아 클럽들이 수비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음식문화와 관련이 있다고 종종 말했지만,다른 스포츠에서는 아주 뛰어나고 성공을 거두는 걸 보면 우리가 체력적으로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러므로 나는 진짜 문제는 게으로 방어적인 우리의 사고방식이라고 확신했다.'

기수는 말로 태어나지 않는다.-이탈리아 ac밀란중.

에레라조차도 지나치게 수비적인 자신의 아류들을 비판합니다. 난 공격적인 풀백을 쓰는데 타팀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요. 그렇다고 해서 에레라가 반카테나치오였던건 아니죠.

리그의 차이가 덜한 현대로 와서 생각해도 아스날이 프리미어 리그 가운데 기술적이라고 해서 아스날이 프리미어 특유의 속도감이 없는 정적이고 전술적인 축구를 한다고 볼수 없듯이.. 사키의 AC밀란도 카테나치오를 개혁해서 잇는다고 봐야 합니다.

미헬스의 토탈사커의 주제를 적통으로 잇는건 크루이프고 개념을 받아들이지만 골을 안먹겠다는 방식으로 접근한게 사키로 전 생각합니다. 사키는 당시에도 왜 그 선수층으로 수비적으로 나서냐는 비판도 이태리에서 나왔습니다. 당연히 이태리인 답게 쿨하게 무시했지만요.

적통이야 그렇고 사키도 1970년대 네덜란드 축구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았다고 할수있.그것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감독도 그 범주에 넣으면 축구감독의 성향을 나눌수 없을거 같은디.

http://sports.media.daum.net/sports/worldsoccer/newsview?newsId=20110318085638774
- 토털 풋볼로부터 받은 영향을 재창조해낸 사키. 리누스 미켈스 이후 최대의 혁명을 이뤄냄.
사키의 축구는 매우 정교한 압박 전술을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수비적인 축구와는 아주 거리가 멀다. 공격 숫자를 결코 적게 가져가지 않으며 미드필더와 풀백의 협력을 통한 측면 공격도 강조한다. 게다가 사키의 팀은 반 바스텐, 굴리트, 도나도니 등의 위력적인 공격 재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벗어나려고 했다고 해도 사키의 수코였던 카펠로, 사키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다던 안첼로티. 리피등이 전부 강한 압박을 차용하되 만드는 팀의 컨셉은 강한 수비에 의한 안정적인 축구라는 카테나치오를 잇고 있습니다.

정말 벗어났다면 사키의 후예들이 압박축구의 목표를 강한 수비에 두지 않았을겁니다. 새롭게 진화된거죠. 토털사커로 공격을 원하던 미헬스와 크루이프 조차 기존의 축구 영향을 받지 않은게 아닌데요.

벗어나려고 하는것도 영향이긴 하죠.근디 보통 사키를 카데나치오를 이었다고 하지는 않죠.제생각도 그렇고.

http://serieamania.com/xe/?vid=&mid=specialreport&category=&search_keyword=%EC%95%88%EC%B2%BC%EB%A1%9C%ED%8B%B0&search_target=title
안첼로티의 축구론은 여기에 잘 나와있.전 안첼로티를 강한 수비에 의한 안정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으로 생각지 않.

http://www.serieamania.com/xe/?mid=specialreport&search_keyword=%EC%95%88%EC%B2%BC%EB%A1%9C%ED%8B%B0&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7630961
저 게시물중 요게시물이 지금 여기서 우리가 하고 있는 얘기들이 많이 나와있.
워낙에 생각이 잘 정리된거라 읽으면 재밌.

예. 예전에 읽어본 글입니다. 물론 현대로 갈수록 공수조화를 중요시하긴 합니다. 제가 좀 지나쳤던듯? 그러나 안첼로티 본인도 인정하는대로.

이태리 축구의 토양은 지지 않는다는 정신에서 나오고 그런 압박을 감독들이 받아서 특유의 색깔을 만들어내요. 안첼로티 본인도 근간을 두는건 수비라고 말합니다.

사키의 밀란이나 안첼로티의 밀란이 이태리팀과 비교해서 공격적이긴 하되 유럽 전체에 비해서 공격적인가 하면 저는 의문이 많이 듭니다. 본인은 이탈리아 전체를 변화시키진 못햇다고 하지만 그들 또한 이태리 사람들인걸요.

그런데 공격적인 축구=동적인 축구 수비적인 축구= 정적인 축구인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사키의 등장 아래 그런 구분은 깨졌죠. 또 공격(골을 넣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는)축구가 스펙타클한가 하면 그것도 역시 아니구요. 안첼로티 본인도 말하듯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