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뭐 심하다고 보는데요.
동남아 못사는 건 예수 안믿어서 그렇다느니하는 건
인종차별의 범주에 든다고 보고요.
여당대표였던 김무성이도 흑인이랑 연탄이랑 같다는 말까지 하고도 아무렇지도 않았죠.
범죄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다 저지르는 것처럼 댓글써대는 애들도 많고요.
일본에서 조선인을 범죄자 취급한다고 발끈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일본이 하던 짓을 똑같이 하면서도
'우리는 그럴만 하니까'라고 하는 것도 웃기는 거라고 봅니다.
당하는 피해자가 명백하게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맞는거죠. 가해자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봤자
스스로 바꾸기전에는 소용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언부언해서 정리를 잘 못한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주장을 요약하자면,
1. 우리사회가 인종차별에 대한 무지가 큽니다.
2. 인종차별이란게 꼭 폭력적으로 나와야만 차별은 아니겠죠. (다만 경중은 있습니다)
3. 서구적 관점에서 인종차별을 정리해버리니 우리사회의 역사적 특수성(인접국가와의 국민감정을 차별의 범주로 넣는 것)이 무시된 것 같아서 그건 서운한 면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놓고 차별도 있지만
그게 차별인지도 인지하지 못하는 차별이 많은거 같아요.
나쁜거야 똑같고... 멍청하기는 더 멍청해보이는데

모 야구인의 까매서 표정이 안보인다
모 정치인의 얼굴이 연탄색
이딴거요

집단폭행같은 "악행"을 하는건 아닌데 "무지"가 심하죠.
성희롱 교육을 요새는 다들 하는 것 처럼 인종차별관련해서 요약해서라도 교육하는게 좋지 않나 싶어요.
그러면 하다못해 세대가 바뀌면서라도 좀 나아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