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로 정말이지 잘 사는 것만 배워와서
힘들고 어려울때 어떻게 단결하고 연대하고 싸워야 하는가는 전혀 모르는 세대들이 늘어나는거 같아 안타깝죠;
그걸 아는 세대들은 이제 그런 세상은 끝났다고 하고...

우리나라 정말 직업간 임금격차 너무 심한거 같.어떤 직업이든 열심히하면 먹고살만하게 되야 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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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시절 담임선생님이
성실하면 먹고 사는데 지장 없다고...

과연 그런지 의문이긴 합니다.

지난번 하루 15시간 이상 일하다가 자살까지 간 세븐일레븐 점주를 보면 전혀 그렇진 않은듯 합니다.

누군가가 대신 싸워줄거니까라는 회피 능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작은 사례로 보자면...
실제로 제조업계 대기업의 사무직들은 그들도 노조가입원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죠.(저도 그랬습니다.)

노조가 사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종료되면...
임금이 오르고, 파업위로금을 받게 되죠.

이번 파업에서는 어떤 현안이 중심이 되는지...각 사안별 자신의 의견은 무엇인지 등은 없고...
얼마나 오를까...파업 위로금은 얼마나 될까만이 관심사가 되어버리더군요.


얼마 전 아파트 조합비리와의 싸움이 있었습니다.
소규모 단지인데 저도 포함되서 30몇세대만 싸웠습니다.
아무리 동참을 독려해도 그 외에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있는 것을 뻔히 알고도...변호사비가 아깝다느니...조합과 싸우는 세대에게 싸우지 않는 세대의 비용까지 부담시키겠다는 조합장의 회유에 넘어갔죠.

3년간의 지리한 싸움 끝에 결국 30여세대는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
소송에서 이기자 150세대가 넘는 주민들이 와서 승소해서 얻어낸 금액을 나누자고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결국 30여세대는 다른 세대도 같이 나눠주자는 결정을 했고,
그 30여세대는 변호사비도 제대로 못 건졌죠. 나머지 세대는 꽁돈이 생겼고...

무임승차가 많아지긴했습니다.
개랜드때도 강성노조가 회사 망친다고 했던 놈들이
정작 노조 깨지고 임단협이 전혀 진전 없고 자기들 임금도 그대로니까
"노조 뭐하냐!"고 노조홈피와서 지랄을 떨더군요.

비단 개별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전반이 무임승차하려고 하는 풍토가 너무 강해졌습니다.

퓨퓨

민주노총 집행부에 문제가 있는 분이 있을수도 있겠으나
최저임금제와 각종 사업장의 해고관련 부당함에 싸우는 분들에 대한
공격은 정말 아니지요...;

제가 예전에 공부할때 독일 우익(제대로 된)의 아버지
독일제국 수상 비스마르크가 세계 최초로 사회보장법을(1884~5년이었던듯)
만들었다는 사실을 배운게 기억납니다.

'진정한 우익은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문장이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