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팀도 이런 원맨팀이 역사상 있었는지 궁금해지는

원래 한국배구가 끈끈하게 오늘 일본같은 경기를 하던 팀이었는데;;

진짜 다른 선수들은 좋나 못하데요.
아 김연경 불쌍;;

병x같은 팀때문에 선수생명 하나 끊기겠음....배구판의 암 흥국생명

양효진의 부진이 전 안타까웠네요. 하나도 못잡아내다니...사실 전력차는 분명했고 믿을건 블로킹뿐이었는데..양효진이 못해준게 생각보다 컸습니다.

그래도 미국전보다 유효블로킹은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2선에서 사인이 안맞아서 디그도 안되고 리시브도 안되는거 보니 한숨만

블로킹 점수 제로로 3-0 셧아웃 시킨 사례가 얼마나 될까.. 좀 궁금해졌슴니다...

사실 이게 맞는 말은 맞는 말이져.
하지만 김연경이 아무리 날고 뛰어도 혼자 힘으로 브라질, 이탈리아를 꺾을 수는 없는 거이고...
김연경에 비하면 한없이 부족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자기 기량에 넘치도록 잘해줬었으니...
한 번 더 기대를 해봤는데...

인생경기가 연달아 몇 번씩 나면 그건 인생경기가 아니겠죠.
김연경도 그렇고 다들 너무 지친게 딱 눈에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김연경은 안지치면 그게 이상한거죠 다들 실력이상을 보여줘서 자랑스럽긴 한데 막판에 이러니 속이 좀 쓰리네요

세터좀 두고보자ㅡㄴ입장이었는데도
상대팀하고비교하면진짜

그래도 울나라에서 젤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서 이정도 했으니..전 정말 놀랍네요

솔까말 예선탈락으로 봤는데.

줏어 듣기로 상황에 따라서는 농구보다도 이변의 가능성이 낮은게 배구라고 하던디...
해서 저도 별 기대를 안했었지요...
하여간 대단했슴...

잘했심.. 근데 매번 23점에서 미끌어지는 것.. 그것만큼의 아쉬움이 크죠.
3대0으로 질 경기는 아니었는데 매번 그런식으로 지니 더 아쉬운거 ㅠ

갠적으로 아쉬운것은 물론 수비겠지만. 수비가 안될때 어떤 벤치무브가 필요한데 마땅히 쓸것이 없었고.
그렇기에 계속 당하기만 했던 것은 두고두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구만요. 물론 배구도 타고나는 것이라 하지만 대체선수가 있을것이고 그렇기에 엔트리를 채우는 것인데 말이예여.

허나 노메달이라고 하기엔 한게 너무 많아요. 좋은 경기 보여줬고 투지를 보여줬습니다. 박수 보내고 싶어여

팀스포츠는 세계적 갑툭튀가 나와도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김연아, 박태환의 경우는 혼자하는 종목이라서 그게 성적으로 바로 연결되는데,
이런 구기종목의 경우는 팀의 전반적 수준도 받춰줘야 가능하니...




그런 의미에서 옆동네에서 한때 파이어 되었던
한국인 100미터 달리기 우승 vs. 한국팀 월드컵 우승 중에서는
차라리 전자가 더 가능성 높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