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강이야 뻘짓이긴 한데... 게다가 속셈도 뻔한 대운하...

사실 인간이 자연파괴를 터무니 없는 레벨로 하니까 문제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자연 상태 그대로를 둬도 홍수, 가뭄, 산불, 지진, 적조/녹조, 전염병, 기근은 끊임없이 인간과 생명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리스 시대 평균 수명이 20세였는데 지금은 아시다시피 80세입니다. 패스트 한번 돌아 유럽 인구의 1/3이 깔끔하게 죽어나가던 시절이 불과 몇 백년 전입니다.

한마디로 인류의 "파괴적"인 자연질서에의 도전이 죽어가는 이들에게는 축복이기도 한 것이죠.

과욕이 문제긴 하지만 어디까지가 합리적 욕심이고 어디부터가 과욕인지를 인간 스스로 알 턱이 없죠. 저질러봐도 못 깨닫는 자들이니...

여튼 인간이 자연파괴를 일삼는 주범이고 그 때문에 인간 편의의 발전을 멈추어야 하다는 논리가 많은데 저는 동의하기가 어렵더군요.

가끔 구름 끼고 바람 부는 거 보면 비가 올 것 같은데, 곧 죽어도 비는 안 오고...........

울 부모님도 농사 지으시는데 참말로 걱정입니다. 비야 와라 제발~ 엉엉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