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락매니아들은 왜케 장르갖고 따지고 싸우는거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는게.. ㅎ
그게 중요하냐고 물으면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음악에 대해 설명하거나 이야기 해줄때 출발점이 되는 부분이라 말이죠 ㅎ 어짜피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할건 그런거밖에 없거든요.
사실 매너있게 토론하면 재밌고 의견교환도 되고 그래서 좋은데 그놈의 태도때문에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허다한듯..
근데 외국애들도 장르갖고 논쟁 자주 하더라구요. 다만 그거갖고 격하게 언쟁하지 않을 뿐이지..

그나저나 이 노래 오랜만에 듣네요 ㅎㅎ 즐감했습니다

인식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지성에 의한 분류(장르구분)과 직관에 의한 통찰(개별 예술가의 특이성) 사이의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봐요. 후자를 위해서도 전자의 과정이 필요하고 또 전자만으로는 뭔가 공허해지니까요. 칸트가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이요 직관없는 개념은 공허하다고 한 이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