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라도 지방 공장 생산직들과 서울 사무소직원들의 차이가 심하져.

딱 우리회사네..

대부분의 기업 형태가 이럴 겁니다. 간간히 본사를 지방으로 내린 경우도 있는데, 경남 아주 일부만 그렇더군요.

체감상 지방 건물 토지의 70 프로정도는 서울 수도권 사람들 꺼.

정확한 통계를 확인하지는 못 했는데, 임대료 때문에 지역에서 상당 부분이 빠져나가고 있을 겁니다.

말씀하신 이유로라도 최저임금은 반드시 대폭 올라야 할듯요

오바마도 이런 맥락을 포함한 이런 저런 이유로 최저 임금 인상을 밀어붙이고 있죠.

위에서 드신 예를 SPC쪽으로 환산해보자면,
이동네에 파리, 던킨, 배스킨이 있지요.
매출을 100이라고 했을때,
55를 서울에 있는 본사로 보내야하고
10정도는 서울에 있는 건물주에게 보내야됩니다.
각종 공과금 등을 내고 점포이윤과 알바인건비를 합치면 22-25쯤 될겁니다.

즉 좋게 봐도 100이란 수치에서 지역경제로 돌아가는 비율은 25를 넘을 수 없습니다.

최임문제에 대해서 자영업자들이 부정적으로만 보지말고 지역쪽에 남겨지는 금액의 비율이 높아지는 측면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지대와 본사공급가라는 것에서 풀어내야할 숙제가 크긴한데 이걸 사회적 합의로 풀어야하고
현장의 파트타이머 노동자와 자영업자들이 의견을 모으는 방향으로 가야됩니다.
작금의 알바연대에서 하는 것처럼 자영업자 적대시 전략은 결국 고립되는 결과만 낳을 것이고 사회적인 임금결정문제에 있어서 전선을 뒤로 물리는 결과만을 초래할겁니다.

맞습니다. 분배의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해결해야한다고 봅니다.

요즘 지대 같은 경우는 정말 지역 발전에, 아니 더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암적인 존재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디, 참 어렵죠.

일단 그 사회적 합의에 가맹점과 본점과의 관계가 운영에서는 강제성을 띄고 인원에 대한 책임에서는 손떼는 이기적 행태부터 조정해야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작년부터 신제품이 출시되는데 종전보다 원가율이 높은 품목들이었어요.
같은 금액을 팔아도 남는게 적은 품목이 늘었단 소립니다. 역으로 본사마진은 좋아지겠죠?
100원짜리 음료의 원가율이 35%였다가 55%가 되면 본사는 20%가 올라가는 것이고 점포는 20%가 내려가는 제로썸이니까요.
근데 이게 단가가 높아지면서 동시에 손이 많이가게 해놨습니다. 즉 혼자서 근무하는 곳에서는 제조하기 빡세요.
따라서 종전이라면 혼자할 수 있어도 이제는 혼자서 도넛판매와 음료판매를 병행하기가 어려워졌어요.
사람을 쓰게될 요소를 높여놨죠.

문제는 이 인력의 경우 온전히 개별점포의 수익창출을 위해 사용한 인원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본사의 이익에 복무한 측면도 많은거죠. 특히나 요새같은 추세의 원가구조라면 더욱더.

결론은 건설업처럼 원하청개념을 적용해야됩니다.
자영업자 죽어나갈때 본사만 열매 쏙쏙 빼먹는게 아니라 그로인한 체불임금등이 있다면
본사의 연대책임을 물어야됩니다.
그래야 무분별한 점포 오픈으로 인한 후폭풍도 기업이 고려하게 됩니다.
지금구조는 명백하게
"이익은 공유, 리스크는 전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