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합리화 아니었을까요? ㅎㅎㅎ

그냥 책으로 입문한 사람들이 저는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 합니다

군부파쇼에 대한 불신과 미국에 대한 증오죠. 근원적으로 따지면,,,

그렇다고 북한을,,, 이게 아이러니지만,, 80년대라면 북한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기도 하고, 김일성이 건재한 시기라 "3대세습"의 문제가 드러난 때도 아니였고,,,

기억과 전망에 실린 임미리씨 논문 '경기동부연합의 기원과 형성, 그리고 고립' 추천합니다.

저도 미국에 대한 증오가 원인이라고 생각 합니다 미국만 아니었으면 통일 그생각 하고 있을테니
책 읽어 보겠습니다

마지막에 적으신 두 줄의 예시 같은 것을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강하게 되새기던 정의감, 그 정의감을 놓지 못하는 거겠죠

그런 면도 있다고 봐야조 제 친구도 한 10년전 까지는 저러 했으니 책에서 접하면서

사실 북한을 찬양하든 말든 대부분 국민들은 콧방귀도 안 뀌죠. 애당초 관심도 없고.

그런데 이번 사태에서 국민 다수 여론이 절대적으로 등을 돌린 건 그들이 선량하고 국민의 편인 척 하며 자신들의 진심과 다른 가식으로 표를 훔쳐갔다는 배신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는 응당 싫어할테고

민주당 지지자도 정권교체를 위해 싫든 좋든 손 잡았는데 알고보니 부정경선에 조막만한 당은 온통 계파 간 암투에 결정타로 머리끄댕이녀 같은 심각한 폭력까지 당 대 당 대결이 아닌 당내 갈등으로 목격하게 되고 그 와중에 애국가 논란, 세습정권 반대할 수 없다는 논란 등 국민 다수 정서와 차이가 아닌 무슨 소리하는 건가 싶은 황당함을 주게 되면서

어라 내가 정당투표 찍어줄 때는 저딴 소리(예를 들어 민족자주나, 주체사상이나 반미나) 안했는데 갑자기 뭐야? 나 지금 표 사기 맞은 거야? 싶은 심정이 들기 시작한 거죠...

그러면서 어영부영 다음 선거 때 봐라 하면서 넘어가는가 싶더니 이번 국정원 발 공안정국 때 처음엔 적잖은 국정원 조작극 의심이 있었으나 이석기네의 대응 과정이 가관이었죠.

처음엔 날조다 모임 그딴 거 없었다, 그 담엔 날조에 가까운 왜곡이다, 다음엔 모임 있었지만 나는 안 갔다, 다음엔 모임에도 갔다, 발언 내용 왜곡이다, 그 다음엔 발언 내용 맞지만 농담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자나 반새누리 진영의 유권자들마저 과거 그들이 표 사기 당했던 기억이 떠오르게 된 것이죠.

그러니 이들을 편들어 줄 민심이 이토록 적을 수 밖에... 사기꾼 새끼들



그리고 북한의 주체사상과 그 분위기는 유사종교로 분류할 만큼 논리는 배제한 채 종교적 도그마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꽤나 논리적인 체 하지만 반론을 인정하지 않죠. 성골진골 아니라는 이정희가 대외활동에서 보인 태도를 두고 "정세관이 문제있다"며 이석기 무리들이 신랄하게 까죠. 소위 정당이라면서 민주를 지향한다면서 당내, 계파내 반론조차 인정치 않고 묵살하는 그야말로 사이비종교에 다를 바 아닙니다.

처음부터 종교적 관점에서 출발한 자들이니 그냥 믿음의 이유는 믿기 때문, 그 이상이 없어요.

내가 믿기 때문에 옳아야 하고 이겨야 하는 거죠. 그 와중에 수단 방법 따윈 중요치 않구요.

근데, 저 내일 광주 갑니다. 기아형 정확한 좌표 찍어주세요. 컵라면에 크래미 접대 받으러 갈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