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네요
전 언젠가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제 형편상 큰 집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공원 옆에 인접한 작은 주택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건평 한 15평에 작은 마당하나만 있으면 충분해요.
근데 현실은 서울에선 이마저도 수억씩 한다는게 ㅋㅋㅋㅋ

그르게요. 서울에서 과연 내힘으로 집을 마련하는게 가능할까 싶어요. 주변에 제 또래들을 봐도 은행에 월세 내면서 살거나 아님 부모님이 대박 잘 사는 집이거나 그래요. 다음 세대는 이렇게 살면 안될텐데.

그런점에서 시골로 이사와서 비교적 저렴한 돈으로 큰 집 짓고 사는거에 만족하고 있는데,
문제는 딱 그거 말고는 힘든 일 투성이니...ㅠㅠ

가슴에돋은칼님처럼 하기엔 엄두가 안나요. 이제와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게 무섭...

아빠 닮으면 안되는데...

저는 아빠 닮아라 아빠 닮아라 하고 있는뎁. 언제든 긍정적이여서 참 좋잖아요.........

성격도 솔직히 별로잖아요...

헛. 우리 부모님도 남편님하에게 자네가 참고 살아야지 어쩌겠나 하시는뎁. 저랑 사시니 살아있는 부처 아니실까요?................ 네.... 아니실 수도 있죠........ 별로 일 수도 있을꺼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님이 만에 하나 결혼하면 들을말...

어머! 정말 심쿵 사진이에요. 사진상으로는 순딩순딩ㅎㅎㅎ

저 어렸을 적만 해도,
놀이터는 제대로 없었지만, 학교 운동장이며, 동네 골목이란 골목이며
죄다 아이들로 바글거렸죠. 그냥 애들 노는데가 놀이터였는데 ㅋㅋㅋㅋㅋㅋ
그 때는 차가 지금보다는 없어서 애들이 그나마 맘 편하게 뛰어놀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지금은
학교마다 체육관이다 뭐다 건물을 안에 많이 지어놔서,
시설이 좋아졌기는 한데 상대적으로 운동장 크기가 많이 줄어들었더라고요.

또 골목마다 오토바이랑 차가 많이 댕기고,
주차해 놓은 차들도 많아서
더이상 골목길은 애들 놀기에 적합한 장소가 아니게 되었지요.

어른으로서 요즘 애들한테 그냥 미안하네요.
맘껏 뛰 놀 수 있는 공간하나 제대로 마련해주지 못해서요.

"엄마, 나 꿈에서 족발을 맛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