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했을때 책임도 김종인대표가 지는 것이었고,
잘했을때 칭찬도 김종인대표가 받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기질 때문에 맘에 안드는 면이 있는데,
그건 그거고 성적표는 1당 가지고 왔으니.

김종인대표가 우여곡절 많았지만 암튼 잘 이겨냈습니다.
좋은 영입이었고 좋은 결과였습니다.

지지자라고 하면서 '106석 얻었으면 좋겠다.'
'김종인은 사퇴하는 의석까지만 얻었으면 좋겠다...'
이러면 안되는거지요.

호남 공천 및 문재인 호남 방문에 대해 제대로 된 판단을 했었더라면
호남에서도 꽤나 선전을 했을 것 같은데
그게 옥의 티로 생각되네요.

여기서 분위기에 취하면 안되고
경제민주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 대표 공약 몇개를 추려서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고
그걸 대선까지 잘 끌고 가야됩니다.
그 과정에서 지도부나 의원들이 꼬투리 잡힐 행동 하시면 안되고

이번 결과보고 김종인 안철수 인정 안하면 똥고집이라고 봅니다.

글쎄요. 김종인이가 이념대결안하고 우클릭해서 더민주가 승리했다고 보진 않네요.
문재인이 대표했어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거라 봅니다.
새누리와 닭의 실정에 중도층이 그만큼 염증을 느꼈다는 것으로 해석해야죠.
국민의 당도 한몫했다고 보여지구요.

김종인이 엄청 싫었지만 2012 대선의 충격(사람들이 나랑 다들 다르구나) 이후에 김종인의 행보를 보며 그냥 왠지 김종인이 해낼 것 같은 느낌이 있긴 했어요.
물론 계속 더민당 페북 들어가서 욕했지만.

이번 결과보고 김종인 언철수 인정 안하면 똥고집 에 동감.

종북 빨갱이 몰이가 확실히 줄었다고 봐요.

국보위 출신이라 호남에선 싫어했겠지만..

ㅇㅇ 김종인의 존재만으로도 색깔론이 안먹혔다고 봐야.
정청래 컷오프 진짜 열받았는데 결과적으로 이러저러한 행보들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러나 나는 정청래 화이팅)

우리동네는 그런거 없어서 재미가 없 ㅠㅠㅠㅠ

종북 친노 운동권 딱지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졌죠.
인정할건 인정해야 합니다.

거기에 호남당 이미지도 완전히 탈피한 듯합니다.
이참에 젊고 개혁적인 중산층의 도시민 중심의 정당으로 가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