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나갈 수 밖에 없었고 나가는게 맞았어요.
정확하게는 아예 새정치민주연합이란 통합당을 만들어서는 안되었다고 봐요.
조국교수도 안철수한테 탈당하라고 저주를 퍼부었는데 그런데 있을 이유가 없어요.
그의 "실체없는 새정치"에 대해서는 회의적인데
탈당이란 정치적 선택은 분명 옳았습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봐도 나가는게 맞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를 쭉 복기해보세요.
나갔더니 비아냥이었다가 통합제안했다가 선거연대 제안했다가 막판엔 가짜야당 공세.
거꾸로 말하자면 가짜야당이랑 통합을 하자 연대를 하자는거였잖습니까.
물론 김종인대표 말씀대로 이런 일련의 흐름은 정무적 판단이니 그럴 수 있죠.
하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안철수와 그 깃발 아래 모인 이해관계 당사자들에게 당내에서 어떤 실익을 줄 수 없었습니다. 막말로 컷오프 시키거나 험지 착출 시킬꺼잖아요? 천정배가 더민주에 있었으면 지금 출마자체를 못하거나 적어도 그지역에는 출마 못했어요. 사지로 몰아넣을 겁니다.
사실상 탈정치라는 새정치를 가지고 이해관계에 따라 모인 사람들이라 맘에는 안들지만 현상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됩니다. DJ가 JP를 좋아해서 손잡고 정치한게 아니니까요.
플레이볼16-04-13 11:19
125.♡.♡.173
더 정확하게는 정치를 시작하지 말았어야 하죠.
▷◁깊은슬픔16-04-13 11:52
175.♡.♡.167
천정배가 광산을 나가겠다고 하자 아예 공천 배제시킨 건 안철수-김한길 체제였고 문재인 때는 경선에 참여하라고 했는데 지가 탈당해놓고 이제 와서 안철수-김한길 밑으로 들어갔는데 이해가 안 가는 댓글이네요. 천정배를 유명 인사라고 광주에다가 그냥 자리 하나 떡하니 줬어야 했을까요?
鼈º16-04-13 12:08
175.♡.♡.139
당사자의 개인적 판단하고는 다를 수 밖에는 없어요.
떡하니 자리 주는게 "바른 행위"라는게 아니라
우대 안해주면 나갈께 뻔한거고 그걸 못받겠으면 천정배는 나가겠죠.
천정배 하는 행동 보니까 자기 자리 하나 정도가 아니라 자기쪽 사람 많이 심으려는 것 같은데
(타후보 유세할때 누구를 먼저 소개하느냐가지도 예민했으니)
그걸 지금 더민주는 못받는거고 국민의당은 소위 이삭을 주워야하니까 받은거죠.
안김체제때의 새정치민주연합하고 탈당이후 국민의당에서는 말그대로 "정무적 판단"이 다르겠죠.
안철수 본인이 말한 것과 후보자 영입 및 정책이 많이 달라요.
결론은 단일야당으로 당내에서 관리할 수 없는 인물들입니다. 좋은 의미든 나쁜의미든간에.
그리고 착한편 나쁜편을 나누자는게 아닙니다.
교섭단체가 되면 좋던싫던 국민의당과 관계설정을 하고 상대/관리(?)해야됩니다.
처음 "옳았다"는 표현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은데,
정치발전에 옳다거나 국민의 이해관계에 옳다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그 자신의 포지셔닝에는 탈당이 옳았다는 소리입니다. 결국 당내 있을 때보다는 지지율도 올랐고 교섭단체 불가능할 것이라고 봤는데 되는 걸로 지금까지 예상이 되니까요.
그게 되었다 해도 수도권의 민심과 젏은층 특히 차기 대선 후보로 문재인 지지하는 사람들과 척을 지게 되었으니
대선 후보로 나온다 한들 힘들다고 봅니다
▶◀잔두마왕16-04-13 11:54
49.♡.♡.55
안철수가 중도보수라구요...? 안철수는 새누리에 가까운 보수죠...
중도는 더민주당이고... 중도보다 조금 더 좌파에 가까운 당이 정의당이구요...
슈퍼에이스16-04-13 12:08
1.♡.♡.146
새당은 보수라기 보다는 친일수구 기득권 세력이라고 봐야지요
더민주는 보수와 중도 그리고 정의당이 중도층도 포함할수 있는 온건 진보진영이고 그 좌측이 녹색당 노동당이라고 생각합니다
鼈º16-04-13 12:34
175.♡.♡.139
본문의
"더민주에서 있었으면 아마도 소멸될 인생이었을땐데......."
요부분에 대해서는 안철수에게는 해당되겠습니다만
반대로 더민주 아니었으면 어려운 분들도 있으니 지금 제1야당에 더 큰 사명이 있다고 봅니다.
박용진이 아직도 진보신당-노동당 이어갔으면 당선권이 안되었을겁니다.
은수미의원이 진보정당을 택했어도 제도권에 못들어갔을테구요. 지금은 2위급이라도 하고 향후도 노릴 수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