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모래산 절대로 걸어넘을 수준이 아니라는게 딱 봐도 견적 나오는군요...-- 저야 어딜 다니든 걷기를 많이 하는 편인지라, 아, 저정도 걸으려면 어느정도 똥을 싸겠구나, 하는 견적은 대충 잘 잡는 편인지라...

덥지만 않다면 느긋하게 둘러보면 참 좋을거 같은 모래산이네요~

그나저나 중국 물가가... 관광지 물가라고 하지만 경제력에 비해 상당히 비싸군요. 이제 싼맛에 중국간다는 말도 옛말 다 된듯. 하긴 1인당 소득이 어느새 6천달러를 넘어갔으니...

근데 대낮에는 안 더울래야 안 더울 수가 없어요. 게다가 그늘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곳이라.
대륙 명소의 입장료는 서쪽으로 갈수록 비싸지는 것 같아요. 이 정도 내륙까지 찾아올 사람들이면 그 정도 돈도 어쩔 수 없이 지불할 것이라는 배짱이 아닐까-_-;;;

이곳의 입장료는 분명히 내/외국인 동일하긴 한데, 깃발 따라다니는 투어상품은 입장료보다도 적은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예를 들어 막고굴 입장료는 원래 160元이지만 투어상품을 이용하면 120元에 차비와 점심까지 제공해주는 정도로.

물론, 그런 델 따라가면 막상 볼거리 구경은 한 시간만에 후다닥 해치우고 곧바로 쇼핑센터로 끌려가긴 하더이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