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_이제훈
- 작성일
- 11-07-26 02:29
나이 : 84년생
매력포인뚜 : 강렬한 눈빛
원래 제가 남자배우는 여간해서는 안띄웁니다만.
이 영화에서 나오는 여배우라고는 넝마로 꽁꽁 싸맨 김옥빈 뿐이라 =_=
신하균이고 고수고 간에 저에겐 이 배우가 가장 눈에 띄더군요.
(<파수꾼>에서 고독한 캡짱을 연기했던 어린 배우 이제훈. 84년생이면 그렇게 어리지도 않네요.)
(머 이런 찐따같은 카피를;;;; 저 대사가 있긴 하지만, 너무 감상적이잖어....
가장 신일영이라는 인물과 안 어울리는 대사였는데 저걸 카피로 뽑았네여.
어차피 주연이 아닌지라 이 포스터는 많은 사람이 보진 않겠지만)
제가 장훈 감독 <영화는 영화다>에 완전 반하긴 했었는데 ㅎ
제 생각보다 더 감각있는 감독인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의형제> 때문에 약간 정치적으로 보수쪽 아니냐 하는 선입관이 있었는데 <고지전> 보면 그런 건 아닌 듯 하네요.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6.25. 소재로 했다는 게 먼가 좀 마뜩찮은 게 있었는디~)
그런고로, 이념적인 부분이 좀 불편하겠다 싶으신 분 계시면 마음 비우고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아무튼,
저 친구가 연기한 신일영 대위라는 인물은
어린 나이에 중대의 실질적 야전 지휘관의 자리에 오른 매우 유능한 군인으로
쉽게 설명하자면,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을 연상하시면 될 듯.
전장에서 매우 과감하고 저돌적인 돌격형 스타일입니다.
단지, 동생의 전역을 위해 훈장 따려고 눈이 뒤집혀 있었던 장동건에 비해
신일영이라는 인물의 동기는 쫌 더 복잡한데, 말하자면 좀 길어서 ㅎ
지휘관으로서의 카리스마와 아직 어린 애송이로서 나약하고 여린 이중적인 모습을 둘 다 훌륭히 소화해 냈다는 게
다소 평면적이었던 신하균이나 고수보다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파수꾼>에서도 정말 연기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빨리, 더 뜰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