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說] 개강을 앞두고.
- 작성일
- 11-03-01 16:43
같은 과목 두 강좌 중,
-수업을 무지 빡빡하게 진행하고 아차 하면 F를 얻어맞을지도 모르는 걸로 나름 악명이 높은-
당신 수업을 들어도 괜찮겠느냐(저쪽 강좌만큼 성적을 받을 수 있겠는가)는 내용을 담은,
물론 무척이나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적힌 메일을 (예비) 수강생에게서 받았네요.
읽는 이가 기분나빠할까봐 매우 조심하며 쓰긴 했는데, 담당 선생에게 대놓고 학점을 짜게 줄지 안 줄지를 물어보는 행위가 얼마나 합리적인 행동인지 잘 가늠이 안 갑니다.
일단은 친절하게 답장을 보내주긴 했는데,
(실은 싫은 소리를 조금 할까 하다가 옆에서 마나님이 '뭐 그리 잘났다고...'라 충고해주셔서-_-)
그래도 살짝 심술궃게
'나는 이런 메일 받았다고 기분나빠하지는 않은 대인배지만 옆반 선생님도 그리 생각하실지는 모르겠다'는 답을 할걸 그랬나요....
-수업을 무지 빡빡하게 진행하고 아차 하면 F를 얻어맞을지도 모르는 걸로 나름 악명이 높은-
당신 수업을 들어도 괜찮겠느냐(저쪽 강좌만큼 성적을 받을 수 있겠는가)는 내용을 담은,
물론 무척이나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적힌 메일을 (예비) 수강생에게서 받았네요.
읽는 이가 기분나빠할까봐 매우 조심하며 쓰긴 했는데, 담당 선생에게 대놓고 학점을 짜게 줄지 안 줄지를 물어보는 행위가 얼마나 합리적인 행동인지 잘 가늠이 안 갑니다.
일단은 친절하게 답장을 보내주긴 했는데,
(실은 싫은 소리를 조금 할까 하다가 옆에서 마나님이 '뭐 그리 잘났다고...'라 충고해주셔서-_-)
그래도 살짝 심술궃게
'나는 이런 메일 받았다고 기분나빠하지는 않은 대인배지만 옆반 선생님도 그리 생각하실지는 모르겠다'는 답을 할걸 그랬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