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주말에 감히 집을 버리고 외출한다는 건 상상도 못할 분위기라 집 코앞에서 열리는 정모임에도 참석 가능성은 대단히 불투명한 현실이지만두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정모 상품 두 아이템 정도 기증할까 합니다.


1. 바흐: 영국 모음곡 (BWV 802--807, 2CD)

(左: 판 사진, 右: 샘플로 한 곡)

90년대를 주름잡던, 현역 중에서는 지금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하프시코드(피아노 할애비뻘 되는 악기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엄밀히 따지지는 마시고-_-) 연주자인 크리스토프 루세Christophe Rousset가 연주하는 바흐의 '영국 모음곡'입니다.

(이분의 바흐 녹음을 몽땅 모으려는 분에게는 비추. 위 판을 포함한 6장짜리 세트가 최근 출시되었습니다. 저도 그걸 구했기에 내놓는 거라능.. 쿨럭)



2. 쇼팽 '全集' (30CD)



(左: 판 사진, 右: 샘플로 한 곡 자동재생)


음악사에서 굉장히 독특한 존재 중 하나인 쇼팽, 실은 작년(2010년)은 그의 탄생 200주년이었답니다.

이 판은 염가로 유명한 브릴리언트에서 이를 기념하여 출시한 '전곡' 세트입니다. 17장에 쇼팽의 작품 전체를 담았고, 나머지 13장에는 전설적인 유명한 연주자들의 이런저런 쇼팽 녹음을 담았지요. (물론 음질은 대체로 구린 편입니다.)



감상자층이 넓지 않은 편인 고전음악이다보니 무작위 추첨으로 취미가 없는 분께 이게 걸리면 그야말로 '짐'일 뿐일테니 관심 있는 원하는 분께 양도했으면 합니다...만,

정모의 의미를 위하여 반드시 추첨을 해야 한다고 운영진께서 생각하신다면 이에 따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