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IBM 의 왓슨....... 제퍼디 퀴즈 쇼 챌린지........
- 작성일
- 11-02-15 12:30
기계가 사람의 말을 이해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예를들자면,
30번 문제를 "맞췄다." 에서의 맞췄다와.....
그 사람을 쏴서 "맞췄다" 에서의 맞췄다를 전혀 구별 못한다는 것........
혹은 "콩을 까다" 같은 은어의 묘한 뉘앙스를 전혀 캐치하지 못하는 부분들.....
말하자면 문맥을 이해 못한다는 측면이 있는데........
그게 언제나 인공지능 연구에 있어서의 큰 장벽이 돼왔었더랬지요.
딥 블루로 카스파로프를 꺾은지 10여년이 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IBM은 인공지능 연구에 새로운 도전을 합니당....
자기네 파워 750 서버 90대와 (서버 대당 3.5기가로 작동하는 파워7 8코어 CPU가 탑재돼있음.)
16 테라바이트의 "램" (하드용량 아닙니다.... ㅋ) 정도 되는 하드웨어 스펙에
직접 "학습"이 가능할 수 있게끔 만들어놓은 AI 소프트웨어 등등을 탑재한
"왓슨" 이라는 컴퓨터로....
이번에는 사람도 하기 힘든 "퀴즈쇼"에 도전하는 것이지요..
Jeopardy 는 정말 유명한 & 장수중인 미국 퀴즈쇼로.....
스피디함과 정확함, 그리고 전략 모두를 겸비해야 우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답니다.
먼저 버저를 눌러서 정답을 대면 득점, 오답이면 감점인 ....
게다가 문제도 점수차이가 나서, 마냥 많이 맞춘다고 장땡도 아닌... 대락 이상적인 퀴즈쇼 포맷을 갖고 있지용.
암튼 왓슨은 이 쇼에 출연하기 위해
이미 이전에 이 쇼에 출연했던 출연자들과
한 100여회 이상의 실전 스파링을 통해서
수준을 꽤나 끌어올렸다고 하네요.......
첨에는 그냥 일반 제퍼디 출연자 레벨이었는데
스파링과 버그고치기를 거듭하면서
지금은 그랜드 마스터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이게 주장원인지, 월장원인지 아님 시즌 장원인지... 모르겠네요.....
암튼 "고수" 레벨에 드는 플레이어라고 이해하심 될듯요)
레벨에 근접했다게 자체 평가라구요......... ㅎㅎ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특별매치에서는 .......
이 쇼의 레전드급 선수들이 등장합니다.
5회 종합우승이라는 전무한 기록을 세운 사람이랑...
74경기 연승자(하루 한경기씩 74일간 연승)랑.... 그렇게 나온다구요...
알고리즘이나 제작과정 등등에 대한 간략한 소개 다큐는 PBS 에서 저번 주에 방영이 됐고....
(PBS Nova S38E13 으로 검색하심 나올듯요)
3일간 계속되는 경기 첫쨋날이 몇시간 전에 진행됐고,
왓슨이 5000달러로 공동 1등을 하는 등 꽤 선방했답니다.
초반에는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주도하다가, 막판에 오답을 몇개 내면서 점수가 깎이는 바람에 공동1등이지
맞춘 문제숫자는 사람보다 많았던것 같네요 ㅋ (문제마다 주어진 점수차이가 있는지라, 점수 낮은걸 여러문제를 맞춘 셈이지요)
암튼 내일, 모레 매치가 무척 흥미진진해지는 그런 결과가 나왔네요... ^^
p.s. 하앍....... 듣고 있기만 해도 똑똑해질것만 같은 제퍼디의 테마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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