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패하니까 멀쩡한 자기 당 좋은 후보 내버려두고 마치 안철수가 무슨 구세주라도 되는양 열광하고 대선 출마를 재촉하는 사람들..
얼마나 되려나요
지금 안철수씨측의 문제는 안철수 지지자라면서 멘토라고 차청하는 노욕에찌든 것들을 어떻게 거리를 두느냐인득요
아리스베스12-04-16 16:52
112.♡.♡.158
맞습니다. 저 표현은 조금 과한 듯 하고...--; 이쪽 저쪽 둘러 보니 무슨 조직적인 움직임인지 안철수 아니면 대선은 끝났다는 듯이 말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서요... 불과 1년 전만 해도 야당의 어떤 후보도 10%도 못 넘던거 생각해보면, 이번 대선은 정말 희망적인데 왜 이렇게 일희 일비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그게 너무 한심해서 써봤네요.
내일의죠12-04-16 17:09
119.♡.♡.203
입으로 흥한자 입으로 망하고,
이미지로 흥한자 이미지로 훅간다.
안철수씨는 조심... 또 조심해야...
이미 조폭찌라시의 공격은 시작.
아리스베스12-04-16 17:20
112.♡.♡.158
그런 이유로 민주당이 자꾸 안철수에 매달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게 솔직히 한심해 보입니다.
자기 당내 좋은 후보들도 많은데 그 사람들 경쟁력 키우고 국민들에게 잘 포장해서 선전할 생각을 하는 대신, 이게 아닌갑다 하고 또 다른데로 눈 돌리고 의지하기 시작하면 딱 후단협 같은 꼴 또 나는거에요.
rafale12-04-16 17:12
218.♡.♡.166
문국현의 여론 붐 자체가 문국현의 사재 투입으로 일어난 경향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재 투입이 꺼지니 동력이 줄어서..
rafale12-04-16 17:16
218.♡.♡.166
아리스베스님이 굉장히 많은 느낌을 얻었다는 열광적인 지지자들은 사재 투입에 의한 여론몰이들이 소스를 생산해 준다거나.
애초에 정치적 지향점이 불분명한(혹은 기대치가 매우 높은) 부동층이 새인물이라는 이유 만으로 좋아한 지분이 커서... 전 역경이 닥칠때 충성도가 매우 낮은 후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리스베스12-04-16 17:25
112.♡.♡.158
정치적 지향점이 불분명한 부동층도 많이 지지했지만, 의외로 그 당시 열린당 지지자들이나 친노 지지자들도 많이 지지했었죠. 즉, 대선은 어차피 안되는거 그냥 내가 찍고 싶은 후보나 찍자라는 심정이었다고 봐요. 이거 참 무책임한 태도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렇게 문국현에게 옮겨갈거면 그 옆에서 끝까지 지켜주기라도 하던지...
저도 열혈 친노고 정동영 진짜 싫어했지만, 엄연히 자기 당의 후보로 뽑힌 정동영 거부하고 문국현 지지하던 친노 지지자들이 솔직히 제일 한심했습니다...--;
rafale12-04-16 17:32
218.♡.♡.166
전 서울시장 이명박은 정말 아니다 라고 프레임을 만들어봤지만 안먹히니 슬퍼하다가 박근혜의 국민을 볼모로 삼는 네거티브에 치를 떤후 다시 이명박이 뜨자 아 이건 말이 통하는 시대가 아니구나 하고 입을 닫은 기억이 있긴 합니다.
정동영이나 문국현이나 어짜피 이렇게 말이 안통하는 시대엔 답은 아니었죠. 질거면 잘 져서 5년후의 리바운딩을 기대해야 한다는 노무현이나 유시민에 동의하긴 했습니다만 반노 분위기에 결국 민주당+열린우리당 합당이 아닌 해체후 선별적 흡수가 되니 입을 닫은 면은 있었죠.
정동영이 차차기라고 믿던 02년 시절의 노사모 내 분위기에도 동의하진 못했지만 06-07년 당시에 자기를 안밀어준다고 서로를 원망하던 노사모와 김근태 지지모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던 기억이 있네요. 이 두 부류가 가장 융합이 쉬운 세력인데 어이없게도 내적 불만이 컸죠 힝~
아리스베스12-04-16 17:38
112.♡.♡.158
대선에서 찍은 것과는 별개로 제가 정동영을 싫어했던 결정적 이유가 바로 정직하게 패한 후에 5년 후를 기약하는 대신 당깨고 새로 합치는 잔머리가 너무 싫어서였습니다. 그 당시야 암담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명박의 삽질로 충분히 반격이 가능했을텐데 그땐 아예 열린당 자체를 포기해 버렸으니...
노공의꿈12-04-16 17:40
125.♡.♡.217
저도 그게 싫었어요.
rafale12-04-16 18:04
218.♡.♡.166
뭐 저도 그게 싫어도 애초에 의제 설정 능력에서 완패한후에 이기지도 못할 대선 이기겠다고 반노무현 깃발 꺼내드는게 애처롭긴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비난 하지도 않긴 했죠.
대통령자리에 있는 노무현이 이슈 파이팅을 하고 탄돌이 486들이 재선 준비를 위해 뒤에서 우클릭하는 참여정부 초반 3년이 생각나서 욕이 나오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이 개혁을 위해 애쓴 사람들이긴 하니 창조한국당을 믿을 이유는 없었죠.
한거 없는 486 탄돌이들만 민주신당 간것도 아니고 최재천 천정배 같은 나 정도면 열심히 싸웠다 평가 받기 충분한 사람들도 갔던지라.
노공의꿈12-04-16 18:44
125.♡.♡.217
대통령은 실용주의로 가고 의회가 좌클릭을 했어야는데 참 안타깝죠.
2004년에 4대개혁입법을 직권상정 후 경위를 동원해서 처리해 버렸으면 역사가 바뀌었을텐데 말입니다.
그 당시 원내대표가 천정배였기 때문에 rafale님 댓글 마지막줄은 100% 동의는 못하겠어요.
rafale12-04-16 20:25
218.♡.♡.166
정치자금법. 사법개혁. 두개는 천정배가 많이 애썼고 사학법 국보법 개정 같은 것도 협조는 잘했습니다.
실용주의 노선은 정동영이나 김한길이 간 길이고 천정배는 제대로 못 싸웠다고 할순 있지만 의지가 없었다고 하긴 힘들죠.
김근태는 내부 비판은 잘했지만 새누리와의 이슈 파이팅 한번을 제대로 못하고.
노공의꿈12-04-16 20:38
125.♡.♡.217
100% 동의를 못하겠다는 거고 열심히 한것은 압니다.
단지 이슈를 던졌으면 4대개혁입법 중 하나라도 해결을 했어야는데 그러질 못했으니까요.
아니면 차라리 조용히 처리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나도 통과를 못시키는 바람에 당이 망조가 들었으니까요.
이후 당지지율 하락은 예정된 수순이었죠.
노공의꿈12-04-16 17:39
125.♡.♡.217
저는 그 때 문국현을 띄우는 오마이뉴스의 행태에 분노했었죠.
오마이뉴스가 설정해버린 의제에 따라가버린 사람들이 많았으니깐요.
저는 정동영 찍었습니다.
아리스베스12-04-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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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네요. 그 당시 오마이뉴스의 그 문국현 오버질...--;
노공의꿈12-04-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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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이 맘에 안들었으면 친노후보를 밀거나 그도 아니면 권영길을 밀어줬어야 했는데 말이죠.
2002년도에 오마이뉴스 자신이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착각에 빠져서 문국현을 밀었다고 봅니다.
아리스베스12-04-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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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엔 유시민의 행동이 정답이었죠. 비록 당내 경선과정과 열린당 깬 사실에 대해서는 정동영을 신랄하게 비판했지만,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정동영 선거운동 해줬잖아요. 그게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고, 그 지지자들도 그랬어야죠.
저도 그 당시 투표하기 싫다는 친구들과 가족들 온갖 회유와 협박(?)으로 죄다 끌고가 정동영 찍었었네요.
노공의꿈12-04-16 18:05
125.♡.♡.217
그렇죠. 그게 정답이었죠. 지지자들이 경선 불복을 한 셈이죠.
rafale12-04-16 17:45
218.♡.♡.166
저도 찍기는 ㅇ_ㅇ 주변에 쓸만한 사람이 없으면 정치세력화는 힘드니까요.
인간 문국현은 괜찮지만 창조한국당은 1번 새누리. 2번 민주당 계열 사이에서 쓸만한 사람 추리고 남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까요.
전 유권자들이 기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치권이 그렇게 일반적인 국민들보다 썩은 곳. 무능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는거죠. 자꾸 그러니까 정치를 쉽게 보고 내가 하겠다는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역시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마련이라...
노공의꿈12-04-16 17:52
125.♡.♡.217
rafale님의 댓글에 매우 동의합니다.
아리스베스12-04-16 18:00
112.♡.♡.158
마지막 두 줄 정말 격하게 동감합니다...
아모라오12-04-16 17:23
219.♡.♡.143
'문국현 지지자' , '안철수 지지자' 란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반 국민들일 뿐이죠.
아리스베스12-04-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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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지지자들 중에 문국현이나 안철수로 가볍게 갈아타는 사람들을 의미하는거죠.
rafale12-04-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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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자의 문제는 안철수는 자기 조직에 자금을 공급하지 않고도 어느 정도 신뢰성 있는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국현만큼은 아닐듯 싶은데.
애초에 안철수를 제1 선택지로 놓고 있는 부동층이 각자의 정치적 지향도 꽤나 다르고 새인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지점이라 구태스러운 이미지가 덧씌워지면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긴 하죠. 최대한 정치일선에 안나서는게 자기 포지션에도 좋은 이유가 있긴 합니다.
다만 부동층을 규합하는 것엔 복지부동의 관망자적 자세가 좋긴 한데... 하는게 없으면 친 새누리나 반 새누리 계열 전통적 지지층과의 융합이 어려운 문제도 시간이 갈수록 어려운 문제가 나타날거라고 생각해요.
아리스베스12-04-16 17:35
112.♡.♡.158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예전 사례를 봐서도 그렇고 안철수가 무소속이나 제3신당 후보로 나온다는건 망하는 지름길일테고, 똑똑한 안철수가 그걸 모를리 없다고 봅니다.
안철수의 지금 상황은, 자기가 직접 선수로 뛰어들 것인가 아니면 옆에서 응원단장 역할만 할 것인가 계속 고민하고 있는 단계로 보입니다. 안철수가 민주당에 합류하는 순간,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 보수성향의 부동층은 상당히 떨어져 나갈걸로 보이네요.
만약 그가 출마하는 경우, 문재인과의 경선을 멋지게 치르고 통진당과의 연대 문제를 합리적으로만 풀어 낸다면 무난하게 이길거 같네요. 그러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요..--;
rafale12-04-16 17:43
218.♡.♡.166
문재인의 확장력으론 대선 승리에 의문부호가 켜지는 현실에서 문재인-안철수간 경쟁이 있긴 할듯 합니다.
그렇다고 문재인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니라...
민통-통진 연대로는 외교.안보 분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선에서 파괴력이 나올수 없다는 문제 때문에 안철수가 잡고 있는 부동층에 손을 내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안철수 역시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반 새누리 지지층을 기반으로 하는 문재인을 필요로 하고.
만약 안철수가 4-5개월 남겨놓고 민주당에 합류한다면 제3후보가 만들어지기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새인물 찾는 부동층은 다수 안철수를 따라가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보수층은 어느정도 잃겠지만 그만큼 야권이 이기겠구나 하는 욕심에 투표에 적극 가담하는 세력도 생기겠죠.
아리스베스12-04-16 17:49
112.♡.♡.158
아무래도 문재인 필승론(?) 주장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듯...--;
저야 뭐 문재인씨를 대선후보로 더 밀고 있기는 하지만, 안철수씨가 경제, 외교, 대북 정책 등에 있어 민주당에 동의한다면야 전혀 문제가 없을테죠. 솔직히 안철수가 민주당에 들어와 경선에 참여한다면야 누가 되든 우리로서야 행복한 일 아닌가요.^^
rafale12-04-16 17:55
218.♡.♡.166
문재인 필승론이 되려면 두가지 산을 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나는 통진당과의 연대 재조정. 하나는 연대 과정의 시너지를 살리는 경쟁 같아요.
해적기지 같은 삽질 다시 나오면 경기 북부와 강원, 영남에서 너무 심한 타격이 나오죠 ㅇ_ㅇ;
문재인 자체는 안보 검증에서 자유로운 커리어를 가지고 있지만 연대하면 통진당이 삽을 퍼도 표는 반 새누리 후보가 깎이니까요. 이건 정략적으로 당연한 공세고.
통진당을 안까도 앞으로 무슨 피해를 줄까 두려운건 저도 마찬가지였는데. 통진당 내부의 통일 전사님들은 너무 과격한 면이 있죠 ㅇ_ㅇ; 이제 국회에서 의회주의좀 적당히 내재해 줬으면 해요.
아리스베스12-04-16 18:05
112.♡.♡.158
우스갯 소리지만 그래서 제가 늘 주장하는게, 문재인 선거 홍보물과 CF는 다른거 다 필요없이 특전사 시절 사진으로 도배... 덧붙여, 특전사 전역한 후배들 유세장마다 데리고 다니는 퍼포먼스... 이거면 끝나지 않을까요...--;
노공의꿈12-04-16 18:07
125.♡.♡.217
우스갯 소리가 아니고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노공의꿈12-04-16 17:58
125.♡.♡.217
여하튼 등판할 생각이라면 어서 등판했으면 하네요.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좋은 정치인일지는 모르니까요.
검증이 부족한 것은 문재인씨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그래도 문재인씨는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어느 정도는 검증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현재까지는 문재인-손학규-안철수 순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리스베스12-04-16 18:09
112.♡.♡.158
그런 이유로, 이번 총선에서 안철수가 손놓고 있었다는건 정말 큰 패착이었다고 봅니다. 정말 정치할 생각있으면 망하든 말든 이번에 뛰어 들어서 같이 싸웠어야죠. 야권이 힘들어진 후에 짜잔하고 등판하는건 그야말로 무임승차에 도둑놈 심보가 되는거니까요.
저는 안철수씨가 최소한 염치는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런 이유들로 대선 출마 생각이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노공의꿈12-04-16 18:45
125.♡.♡.217
맞습니다. 등판 기회를 놓쳤죠.
rafale12-04-16 17:27
218.♡.♡.166
이런 균열의 문제는 안철수-박원순 같은 미담으로 폭발력을 가지는 단일화가 나오면 쉽게 덮어질수 있는 문제인데.
대선쯤 되면 딸린 사람들의 자리 욕심도 후보를 등떠밀게 되는 이유가 큰지라 단일화 과정이 어떻게 될지는 궁금하긴 합니다.
yawny12-04-16 17:37
68.♡.♡.129
제가 안철수에게 회의적이(었)던 이유도 김동길-무균질-정몽준으로 이어지는 그럴싸해보이는 무당파 이미지 제3세력론이 현실 정치발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고 대선당시 옆동네에서 문국현도 그런 계보에 있다고 썼다가 욕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안철수는 바로 그 박원순 단일화를 통해 이미 파괴력을 입증하면서 현실정치에 공헌을 했기 때문에 다르게 봐야 되는 건가 아닌가 좀 헷갈리는 중입니다. 어쨌든 문국현하고는 중량감 자체가 다르니까 좀 신중하게 봐야될 것 같긴 해요.
노공의꿈12-04-16 17:42
125.♡.♡.217
저도 yawny님과 같은 이유로 회의적이에요.
안철수가 정치를 할거라면 민주당에 빨리 입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yawny12-04-16 17:45
68.♡.♡.129
정치를 할거면 빨리 입당했으면 좋겠는데 안그러겠죠..
이게 다 민주당의 업보긴 하겠지만 자꾸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건 망조인데..
노공의꿈12-04-16 17:47
125.♡.♡.217
망조죠.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정몽준식의 행보인데 그렇게까지 안되길 바라는 수밖에 없네요.
rafale12-04-16 17:49
218.♡.♡.166
자기 조직을 안만든다는 점에서 정몽준 식의 행보는 아닐거라고 자신합니다. 문제는 안철수-박원순 처럼 깔끔한 단일화가 대선에서도 이뤄질 수 있냐 하는거고.
02년 대선에서 자기 조직이 없는 정몽준에 민주당이 매력을 느꼈듯이 민통당 내부에서도 안철수에 매력을 느낄 세력이 있긴 있겟죠.
정몽준은 자신의 주가가 오르자 축협과 현대중공업 사원들을 기반으로 한 조직을 만들면서 대권 레이스를 달렸지만
안철수는 계속 자기 명함 팔겠다는 조직에게도 거부감을 보이는터라.
물론 민통당 내부에서조차 문재인에 대한 밤감이 커지는건 평민계와 진보정당에서 건너온 복지파를 자기들 계파 챙기다가 박대한 각 정파들과 문재인도 반성해야 할 지점이고.
yawny12-04-16 17:53
68.♡.♡.129
몰라요 오늘 중앙보도처럼 조만간 진짜 포럼 하나 차리고 이른바 멘토들과 민주당 중진 고문으로 위촉해서 제3세력론 들고나올지.
rafale12-04-16 17:57
218.♡.♡.166
비 민주 성향 보이면서 제3세력론 하면 급망할걸요.
인물대 인물의 경선을 가자. 연대 지점은 반 새누리다 구호를 내세우면 몰라도.
yawny12-04-16 18:04
68.♡.♡.129
근데 민주당 바깥에서 대선출정하면서 내 포지션은 반새누리지만 민주당으로는 안가겠다 고 말하려면
결국 명분이 민주당은 수권정당으로 힘들다 머 이런 걸 깔고 가게 되는 터라.. 현실적으로 그렇게 될 공산이 적지 않습니다.
rafale12-04-16 18:16
218.♡.♡.166
이건 야니님과 제가 내기를 걸어도 좋을거 같은데.
안철수는 자기 역할은 외곽에 있으면서 기존 정치권이 긴장하게 하고 더 잘하게 되는 것을 지향한다고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했잖아요?
안철수가 정치판으로 뛰어들려면 굳이 자기가 떨어지는 감을 흔들지 않아도 민주당 대선후보론 집권이 힘들다 하는 기반이 깔려 있을때 뛰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민주당으론 안된다 하는 네거티브와 전통적인 반 새누리 유권자들의 정서를 별로 건드리지 않고도 승인 받는 시기가 되어야 하고. 이제 시동을 걸긴 했지만 대선 후보 선언은 꽤 시간이 지나서 형세가 드러난 후 하게 될겁니다.
그 전까진 누굴 만나더라도 얘기듣고. 혼자 고민만 하겠죠.
yawny12-04-16 18:22
68.♡.♡.129
아니 내기는 안합니다 .. ㅎㅎ 안철수 행보는 좀처럼 예측이 힘드네요.
근데 안철수가 정말 대통령이 된다면 강한 권력의지를 가진 사람이어야 하는데 정 없으면 나라도 나서겠다 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좀 부적절하지 않나 싶기도 하군요.
지금 하는게 정치적 판단을 감추고서 하는 행보가 아니라 아직도 진짜로 '고민' 중 인거라면.. 나오면 안되지 않을까요.
rafale12-04-16 18:24
218.♡.♡.166
일단 맞비판전이 시동이 걸리면 충성도가 떨어지는 부동층을 기반으로 하는 안철수는 지는 게임을 하게 됩니다.
02년에 노무현도 외연이 새누리의 막말.불안.아마추어 공세에 마음이 떠나가 지지율이 급락했지만 그 노무현도 노풍의 외연을 상당부분 흡수한 정몽준을 상대로는 공격적인 캠페인을 통해 단일화의 승자가 된지라. 부동층이 원래 자기 후보에 대한 실망이 가장 빠른 편이니까요 ㅇ_ㅇ
이정도로 문재인과 지지율 차이가 안나는데 제3세력. 민통당 비판 이렇게 컨셉을 잡으면... 안철수는 지지층이 흡수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rafale12-04-16 18:28
218.♡.♡.166
저도 그래서 속마음은 좀 안철수가 민통당 대선주자의 손을 들어주는 포지션에 있어줬으면 합니다.
스페어 타이어는 펑크가 나야 필요하니까 펑크 땜질한다고 차 세우는 시간이 아깝거든요.
민통당 대선 주자는 알아서들 정하겠지만 손학규는 코어 지지층이 없어서 문재인에게 힘들지 않나 싶구요.
뭐 여기도 그렇고 다른 커뮤니티도 그렇고 문재인 필패론 혹은 노빠들은 교도 어쩌고... 하니까 굳이 지금 부정적인 얘기 안해도 되서 좀 중립적인 시각으로 얘기하는 태도는 있습니다.
노공의꿈12-04-16 17:54
125.♡.♡.217
인간됨에 있어서 안철수와 정몽준은 다르니 저도 rafale님의 의견에 동의하긴 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안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달았던 댓글이에요.
몸쪽꽉찬12-04-16 18:39
180.♡.♡.185
안철수의 등판은 늦으면 늦을수록 파괴력이 더 큰것입니다. 안철수를 지지하는 분들은 기성정치권을 불신하는 무당파 국민들인데 지금 덜컥 어느 당에 입당해버리면 안철수는 거기서 끝나는거고 야권도 안철수시너지를 대선끝까지 가져갈 수 없습니다. 안철수로서도 야권으로서도 최대한 안철수의 등판시기를 늦춰야 합니다. 비유하자면 안철수는 마지막 카드로 9회 터프 세이브상황이나 한두점 뒤진 상황에서 등판해야지 이렇게 롱릴리프로 나와버리면 힘떨어져서 안철수 본인이나 야권은 게임포기하는거나 마찬가지란 겁니다. 새누리당으로서도 선동열급 소방수가 뒤에 버티고 있으면 이기고 있어도 이기고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불안불안 수밖에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중앙일보가 어떻게 해서든 안철수를 일찍 끌어내기위해 오늘같이 무리한 기사를 내보내는 것입니다. 절대로 맞장구쳐서는 안되는겁니다. 박지원이 오늘 쓸데없는 소릴했던데 지금 게임 제대로 못읽고 있는 거에요. 야권으로서는 문재인, 손학규, 그외 가용한 자원들 총동원해서 어떻게 해서든 8회까지 버텨야 하고 9회 안철수 등판시켜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단일화(누구로 단일화가 되든 국민이 감동할 수 있는 멋진 단일화여야 합니다)로 승부를 봐야 승산이 있습니다. 안교수님은 굳이 정식 등판이 아니더래도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전세를 역전시킬 수있습니다. 이후 정권가져오고 총리하면서 국정경험쌓으시면 차기엔 선발투수로서 완투완봉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rafale12-04-16 18:44
218.♡.♡.166
동의합니다.
일단 하는 수준까지 자력 구제를 해보고 그래도 대중이 민통당으론 안된다 하는 시각을 갖고 있는걸 못바꿀 때 의의가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