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좀 쉬시는게;;

네, 문재인도 주말에는 트위터는 안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문재인 의외로 대권욕심도 많고 지금 상황에서 꽤 미련이 많나 봅니다. 욕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문재인, 정치 하기 싫은데 억지로 끌려나온 문재인, 사심이라는 전혀 없는 선비 문재인이라는 프레임은 이제 갖다 버려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문재인이 정치하기 싫었다는 말은 정말 그랬을꺼 같긴해요.
다만 이제 정치에 발을 들여 놓은 이상 대권까진 욕심을 낼꺼 같긴 하구요..

이제와서 그 프레임을 고집할 수가 없는게 정상 아닌가요? 이미 대권의지를 천명한거나 다름없고,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판에 나온거 아니라는 말로 예전의 이미지는 진작 덮었습니다.

저도 이번 민주당 삽질 짜증납니다만 본인을 위해서라도 감정은 좀 자제하고 판단하시는게 어떨까요? 이 상황에서 낙동강벨트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선후보를 포기하겠습니다라고 하면 누가 반길 사람이라도 있나요;; 최종적으로 안철수가 되건, 문재인이 되건, 손학규가 되건 그 외의 사람이 되건 야권에서는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그 장점 살려야죠.

친노가 아무리 싫어도 그들과 아예 선을 그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증오심을 키워봤자 본인만 계속 괴롭습니다.

제가 친노에게서 바라는 것은 가만히 있는 겁니다. 솔직히 그게 가장 도움이 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그 프레임이 벗겨진 시점부터 문재인 지지율은 하락세였어요.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정점으로 21%를 찍은 문재인은 정작 선거날에는 16%대가 되었고 공천 논란 도중에도 내려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보통은 더 올라가야할텐데 재밌습니다. 문재인마저 손수조에게 졌다면 더 빨리 내려갔을 겁니다. 혼자라도 살아남아서 하락세가 좀 느리다고 봅니다.

네가티브..네가티브..네가티브.. 이렇게 문재인 너무 까지만 마시고..님이 주장하는 안철수가 될수 밖에 없는 이유를 프레임으로 잡고 미시는게 더 좋을것 같기도 한데..
네가티브 잘못하다가 망한 선거가 이번 선거 아닌가요..ㅎ

저야 기본적으로 누가 집권하면 민주당 계열 정치인이 할 수 있는 건 같다고 봅니다. 문재인이 집권하면 A가 되고 안철수가 집권하면 C가 되고 그렇게 달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길 수 있는 사람을 밀어줘야죠. 그 동안 호남 출신 대통령 안된다고 밀던거 친노들인데 그걸 되돌려 받는거지요. 되도 않는 문재인 정도로 대선에서는 원사이드하게 발립니다.

그래도 정치 한다 안한다도 얘기 안한 안철수를 제외하면 민주당 모든 사람들 지지도 합친것보다도 더 많은 지지도를 가진게 문재인인데 님이 싫어하신다고 인간 쓰레기 만드는건 예의가 아닌걸로 보여지는군요..

그런데 그것도 이제는 내려갈 것 같아요. 물론 1~2주 만에 다시 원래의 7%선으로 내려가진 않을 겁니다. 점진적으로겠지요.

아직 지지율 안내려갔잖습니까..심지어 문재인뺴면 2프로 지지율 얻은 사람도 없더구먼요..2프로면 이건뭐..완전히 새롭고 엄청나게 참신한 인물이 아니면 회생불가능한 지지율이죠..

저 아래 여론조사 글에 썼지만 내려가고 있습니다.

2프로의 근처까지도 안내려갔단 말입니다..박근혜 안철수 뺴고 이건뭐 님이 아는 모든 대선 후보들 합쳐봤자 문재인 지지도도 안나오는데요?
박근혜가 민주당 대선후보 할일은 없고..안철수는 아직 정치 한다 안한다 말한적도 없고.해도 자기가 신당만든다고 윤여준이 말했고..김문수는 새누리당에 안철수가 들어오면 딱이다라고 말했고..
본인은 당보다 사람보고 찍어라고 말했는데요..안철수는 일단 정치 하는 시점부터 생각합시다..
당장 어떤 스탠스로 나올지 정말 나올지 안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안철수가 정치를 시작한다면 친노들은 논리 일관성을 위해서라도 문재인 대망론은 폐기했으면 합니다.

어차피 친노의 정체를 아는사람은 지금의 문재인행보가 특별나지도 않은게 사실입니다.
친노라면 학을 떼는 사람들이 아무이유없이 생겨 난게 아니지요
노무현이라면 FTA 제주해군기지 야권연대등 주요 쟁점 현안에 대해서
분명하게 자신의 주관과 소신을 밝히고 말했을겁니다.
노무현과 친노는 다른데.........길게 말하면 또 욕이 나오니 참을렵니다

동의하는게 노무현은 조금은 침묵하는게 이득일 때도 일일히 얘기해서 손해를 볼 정도로 정공법인데 문재인은 좀 비겁하다 싶을 만큼 도망다니고 이중잣대가 매우 심합니다. 팬덤 덕에 형성된 그 이미지도 이제 벗겨질 가능성이 높고요. 게다가 제가 놀란 건 부산에서의 반응이라는 거죠.


[향후 문 최고위원의 거취에 따라 '문재인 책임론'의 정도는 달라진다. 문 최고위원은 문재인 당선자의 측근인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의 요청으로 부산에 내려왔다. 문 최고위원이 낙선 뒤 부산에 머무르지 않고 서울로 돌아갈 경우 그 책임은 문재인 당선자가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 당선자가 강력 주장해 전략공천을 받은 허진호(수영)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민주통합당-무소속 3파전이었음에도 존재감을 잃고 3위(24.57%)에 그쳤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수영은 당시 민주당 김성발 후보가 36.24%를 얻었던 곳이다.]

[부산의 비문재인계는 '김영춘 역할론'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김영춘 전 최고위원을 부산시당 위원장 뿐 아니라 오는 6월께 치러지는 민주통합당 임시전당대회 당권 주자로 거론하고 있다. '문재인의 노란 우산'이 아니라 '김영춘의 녹색 우산'을 쓰겠다는 구상이다.]

['김영춘 우산'에 합류할 예정인 부산 야권 인사들로는 ▷윤원호 17대 국회의원 ▷강용호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 ▷정진우 중앙당 전 원내정책국장 ▷김비오 영도 지역위원장 등이 꼽힌다. 문재인계와 거리를 두고 있는 조경태 의원도 김 전 최고위원 측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상태다.]

그 동안 문재인과 이해찬, 한명숙 등으로 친노를 참아온 호남과 수도권이 문재인 카드를 버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건데 부산에서조차 바로 흔들린다는 건 진짜 난감한거죠.

사람들이 문재인에게 기대했던 모습은 본심이야 어찌됐든 정말 서민들의 아픔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민주당과 호남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선 말조심을 했던 후보자시절의 노무현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은 아직 대통령경선도 아닌 사람이 행동은 이미 대통령 당선자같이 굴었고
자기계파부터 챙기고 다른계파는 미련없이 내치는 비정한 모습에서 이미 민주당의 구성원들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 이후를
걱정했을것이고 그러는사이 친노는 이미 민주당지지자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봅니다.

노무현 추억장사를 할려면 코스프레라도 제대로해야하는데 문재인에게는 노무현이 가지고있었던 카리스마도, 살가움도,
다른 세력에 대한 배려도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노무현은 대통령되고나서도 구민주계만 손보려했지 현친노들처럼 호남출신 비노라면 전부 손봐주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노무현은 서울경기사람은 물론이고 호남, 충청지역의 유권자들에게 호감을 얻을만큼 매력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에반해 문재인은 그냥 과묵한 부산사나이 이미지인데 사실상 영남이외 다른지역에서는 인기를 얻기힘든 스타일입니다.
노무현이 세계적인 미국밴드 본조비였다면 문재인은 미국내에서만 그것도 남부지역에서만 인정받는 지역컨트리밴드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렇죠.

노무현은 호남, 수도권이 모두 좋아했지만 문재인은 PK친노들이 (PK야권 전부도 아니고) 기획상품처럼 밀어붙인 경향이 큽니다. 그러니까 실패하면 어쩔 수 없는거라고 봐야죠. 부산에서조차 벌써 다른 소리들이 나온다면 말다한거고요.


제가 사실 문재인을 부정적으로 보는 건 의외로 단순합니다. 이명박 선거운동원으로 최전선에 선게 노무현과 친노들입니다. 자기들 덕에 이명박 정부가 압승을 한건대 그거에 대한 반성은 한톨도 없고 남들 고생할 때 가만히 있다가 숟가락 꽂으려고 오는거 그거 인간적인 도리에도 안 맞는 겁니다.

당연히 안철수가 민주당 스탠스로 나오면 안철수와 문재인은 원점에서 경선해야죠.. 그건 당연한 겁니다..대망론이니 친노니 어쩌구 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말고..일단 안철수 나오면 봅시다..
우

글쎄요 친노책임론은 이미 당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는데요.
계속 친노가 당의 주도권을 잡으면 민주당을 지탱하는 기둥인 호남표는 더 날라갈겁니다.
요즘은 영남표를 더받으면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현실과 바램은 엄밀히 다릅니다.
좀 온건하게 갔으면 모를까 친노내에서 그래도 온건파에 속하던 한명숙이 누구보다도 비타협적으로 호남계를 내치면서
친노세력은 이미 지지자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오죽하면 친노지지자들까지 친노들을 욕했을정도니 말입니다.
그런 친노를 계속 안고가려고하면 친노전체 아니 민주당전체의 공멸로 이어질겁니다.
친노들이 친DJ계를 향해 한풀이를 하면서 총선은 새누리당에 패배하는 수준으로 끝났지만 대선은 그정도에서 그치지
않을겁니다.

저같은 비노 민주당 지지자에게 문재인은 저쪽 세력에게 정권을 안 주는 것 빼고 무슨 잇점이 있는지 믿음을 못주고 있어요.
맨날 박근혜에게서 박정희 빼면 뭐 남냐는데.. 그럼 문재인에서 노무현 그림자 빼면 뭐가 남나요?
대권+과반수의회를 가지고도 지지자들이 원했던 주요정책을 만족시키지 못했던 사람들이 당에 들어와 점령군 행세를 했는데 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총선패배까지 한 거에요. 이런데도 영남표를 위해서 문재인을 밀라구요?

박근혜와... 문재인을 비교하는 것은... 박근혜 입장에서 억울하다고 봅니다...
박근혜가... 박정희 이미지를 갖고 정치를 시작했지만... 지난 수십년간 보여준 것이 다르지요...
한나라당, 새누리당... 위기 극복의 순간에... 언제나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것이... 박근혜였습니다...
- 박근혜가... 선거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문재인은... 본인이... 전면에 능장해서... 무엇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 조직 장악력, 정치적 판단력, 정책 제안 능력 등...
노무현+영남표... 이 공식을 제외하고... 아무도... 문재인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ㅡ.ㅡ...
- 평생, <지역주의>를 극복하려는 정치인의 모습을 갖고 있었던 노무현과 달리...
- 지금 현재 <문재인>은... 지역에 의존하려는 정치인의 모습일 뿐입니다...

부경 문재인과
대경 박근혜의 대결에서. 호남 출신인 내가 선택해야 한다면 박근혜가 더 끌립니다.
친노들은 호남에 이익되는것이 없습니다.

호남에 경제적으로 퍼주기를 합니까?
무슨 이득이 있습니까?

거기에다 친노들이 만일에 잘되면 자기들이 잘해서 잘한것이고.
만일에 잘못되면 모든것이 다 호남탓입니다.
저들은 끈임없이 호남만을 걸고 넘어집니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대경 박근혜를 지지하고 박근혜 정부에게서 호남 경제발전 플랜을 얻어내서 호남 경제 발전시키는것이 낫다봅니다.
호남이 박근헤를 지지하면 무조건 박근혜 정권이ㅔ 탄생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반 새누리당을 하고 반 박근혜를 해서 그렇지.. 호남이 박근혜 지지하면 호남의 입장에서는 아주 홀가분해집니다.

호남이 부경 문재인을 지지하면 정권 탄생할지 않할지 알수없습니다.
만일에 부경정권이 탄생하면 그 정권에서 호남이 경제적으로 이득볼것 별로 없습니다.
만일에 부경정권 창출에 실패하면 모든 정치적인 부담과 보복은 호남사람들이 떠안아야하고 호남인들이 차별받고 고립 봉쇄됩니다.

이젠 현실적인 이득을 챙기는것이 좋다봅니다.
누가되던 호남 지역 경제 발전에 이득주는 인물 지지하면 좋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