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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들치곤 순한 이미지를 가지고있는 한명숙도 선거전에는 친노 친DJ가 어딨냐며
자신도 DJ사람이라고 했지만 막상 당대표를 맡고나서는 철저하게 친노한풀이공천을 하면서
DJ계에는 경선자격도 안줬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호남출신 유권자들의 환멸을 불러왔습니다.
총선전에 친DJ 친노가 어딨냐는 한명숙과 똑같은 소리를 했던 문성근은 한명숙보다도 강성이라 당을
수습하기는 커녕 또 한바탕 화끈하게 한풀이를 하면서 친노 비노로 편가르기를 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박지원이 원칙없는 통합에 반대하자 계파싸움하지말라고 마타도어를 했던 문성근은 통합후에
공심위에 자기계파 사람이 없자 회의를 하다가 자기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완전 표리부동한 행동 아닌가요?
계파싸움하지말라는 말은 이제 친노에게 돌려주고 싶은 말입니다.

문재인이 통합과정에서 이런말을 했습니다. '열린우리당같은 통합이 아니다'
그러나 막상 통합을 하니 열린우리당때보다 심각한 친노편중이 이뤄졌습니다.
당의 지지자들을 기만한것이죠.

친노들의 한풀이공천에 실망한 호남유권자들이 정통민주당에 투표하면서 날린 의석만 6석입니다.
평생 민주당밖에 찍을줄 모르는 바보들이 당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자 비토해버린겁니다.
호남사람 많기도 유명한 경기시흥갑도 공심위에서 호남출신 DJ계를 떨어뜨리는데 활약한 백원우를 떨어뜨렸습니다.
백원우의 낙선은 호남향우회의 직격탄이 가장 컸다는 기사도 있었죠.
이번 총선으로 가장 무서운것은 친노성향 유권자나 나꼼수팬층이 아니라 호남지지자들이라는게
밝혀졌습니다. 호남지지자들이 10%만 비토를해도 당선은 머나먼 이야기일겁니다.

친노들이 이런식으로 총선실패의 책임을 모면하려고 당헌당규 운운하면서 버티면 정권교체 될것도 안됩니다.
자신들은 희생하지않고 다른계파의 희생만 강요하며 노른자만 차지했으면 이제는 좀 당을 위해
아니 정권교체를 위해 지도부에서 물러나고 다른 계파에게 맡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총선의 실패가 그저 실패만으로 끝날것이 아니라 김대중대통령의 30%만 차지하고 70%를 양보하라는 말을
다시한번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민주당에 들어왔으니 친노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