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통합이야 선거용으로 임시로 붙은 접사같은 거니... 떼는 게 당연하죠. 머 그거가지고 뭐라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통합진보당은 진보신당도 해체되었으니 이 틈에 진보당으로 정식명칭을 만들테구요...

부산에서 노무현 타령이 별로 의미가 없는게 부산 부동산 가격이 몇년새 꾸준히 오름새인데 그런 지역에서 정권 심판하자! 노무현은 위대하다! 박근혜(박정희)보다 문재인(노무현)! 이런다고 먹힐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봤습니다.

문재인은 대권을 잡고 싶으면 어디에서도 안 먹힐 노무현 성군론부터 포기해야죠. 바로 자기 자신과 노무현이 비토했고 임기말에는 노무현에게 직접 막말까지 들어야 했던 김근태인데 그런 분의 분인이자 정치 동지인 인재근여사 출마를 응원하면서도 오로지 노무현 타령이더군요. 사과는 못하더라도 말입니다.

그 때 문재인, 조국, 안철수라는 PK인터넷 정치 스타 3인방의 멘트가 동시에 올라왔는데 문재인은 시종일관 노무현, 조국은 참여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반대하던 김근태, 안철수는 우리 모두가 빚을 진 김근태와 인재근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문재인이나 친노는 이제 냉정하게 생각을 해야 될거에요. 거기다까지 노무현으로 일관하는거 보고 질릴 사람들 꽤 될겁니다.

머 노무현의 후광에 따뜻해하던 시절이야 언젠가는 갈거라고 봤지만 너무나 갑작스럽게 오네요. 부산에서 문재인 빼고 살아남은 조경태는 사실 노무현과 무슨 관련이 있다고 할수도 없는 인물이구요. 대선후보 문재인이 여기서 끝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langsam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노무현의 문재인이 아니라 정치인 문재인으로 홀로서기해야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일단 그대로 유인태, 이해찬, 문재인은 당선이 되었으니 그리고 아직 팬덤은 남아있으니 격전이 있겠죠. 개인적으로 만약 앞으로 다가올 혈전 그 와중에 부산 3선 현역 조경태가 문재인 편이 아니라 손학규나 안철수 편을 든다면 (현실적으로 이럴 공산이 더 큼) 그 광경이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걔들이 진보당 타이틀을 공식적으로 가져갈꺼다 하는 말을 들으니까 뭔가 섬뜩하네요.

한국 진보의 종언...

NL이... 진보당을 좋아할지...
조국통일당... 이런 류의 당명이 나올 듯... ㅡ.ㅡ...

ㅋㅋ그럴리가요 양두구육이 특기인걸요

옆동네서 보니까 이젠pk에서 3석도 대단한거라던데요?졌어도 듣보잡 후보 다 40프로 넘겼는데 이런방향으로 가면 부울경에서 40프로 나온다는군요.
그리고 박지원 당대표설은 박지원이 당대표되면 지역주의 프레임으로 가서 영남공략 어려워지고 다시 호남당 되는거라 안된다는분도 계시구요--;
호남대선주자는 앞으로도 현실상 불가능하고 pk후보 나와야한다고 하고..
에휴.. 진짜 극단적으로 생각하긴 싫은데 지역주의 타파한다는 대의에 동감한다는 사람들이 호남사람들은 대표도 안되고 대통령후보도 안된다는데
오히려 자신들이 지역주의를 이용하는거 아닌지..
욕나오더군요.

솔직히 langsam님이 쓰신글 이해가는면도 있었지만 지나친 면이 있지 않나 생각되는부분이 많았는데요. 지지자라는 사람들이 호남표 뜯어낼건 다 뜯어내면서 호남사람은 나서면 안된다고 대놓고 저런소리 내뱉는거 보니 님의 글에 계속 공감이 가고 있는중입니다..성질 나요 진짜

영남 친노들은 아직 현실인정을 하기 싫을 겁니다. 문재인이 할 일은 킹메이커 노릇해서 친노들 밥그릇을 지키는 것, 안철수에게 달려가기, 그냥 조용히 백의종군 같은겁니다. 그 분들은 아직 주제 파악이 덜 된 것이라고 보면될 것 같고....

영남 친노들은 이제 주제 파악해야죠.

호남이 호남사람에게 몰표하는것은 천박한 구태의 상징이지만

호남이 친노, 통진당에게 몰표하는것은 당연한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어쩌겠습니까

내부적으로 들끓기는 하겠지만 얼굴마담 한명숙 사퇴 정도로 마무리 될겁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친노가 당권을 확실히 쥐었고 비주류들간 연맹도 말처럼 쉽지 않죠.
게다가 중진급인 천정배,김부겸,정동영은 낙선했죠.

아래 이해찬 더러 직접 대표되어서 이끌라고 했는데 그건 무리인듯 싶고 아마 정세균이 등판할 겁니다.
친노에서 대표할 사람은 한명숙,정세균밖에 없으니까요.
적당히 호남세력 달래기라는 제스쳐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