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선거전은 난타전으로 가는군요. 의석수 예측은...
- 작성일
- 12-04-08 15:59
민주통합당은 김용민을 물 탈 수 있는 소재로 문대성 약빨이 끝나자
환생경제를 이용하기로 결심한 듯 하고
새누리당은 정세균 표절 의혹을 들고 왔네요...
아마 내일도 여전히 엄청나게 터뜨리는 방식으로 갈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의석수 예측글들이 좀 되던데 의석수는 아마 현재 어느 당도 예측을 못할거라고 봅니다.
보통 선거가 이렇게 막판이 되면 어느 한 쪽은 좀 웃는 느낌이 나올텐데 또 그런 건 아닙니다.
제주도는 박지원,강금실,한명숙 심지어 문재인에게도 지원 요청을 했고
그 중에서도 박지원이 또 다시 목포 놔두고 제주도로 갑니다.
지난 18대 민주당 최악의 총선 때도 전승한 제주인데 이 시기에 박지원이 간다는 것은 선거판이 호락호락하진 않다는 겁니다.
심지어 텃밭도 이상기후가 잡힌게 한명숙이 전주에다가 LH공사를 이전하겠다고 떠드시더니
(아마 자기당에 LH는 내 꺼, 국민연금공단도 내 꺼, 모든 건 다 내꺼의 주인공 김두관이 있다는 걸 잊으신 듯)
갑자기 "LH공사 이전 발언은 국민연금공단을 의미한 것"이라는 희한한 논평을 내놨더군요.
한명숙을 무슨 문맹, 아니면 한국어 처음 배우는 외국인 노인으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이건 좀 황당합니다.
이 지역의 경우 무소속과 정운천이 무섭다보니 이런 헛소리까지 나오게 된 겁니다.
게다가 지난 금~토에는 문재인이 수도권에 와주길 바란다는 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당연히 문재인은 수도권에 안 갔습니다. 자기 말고 동반당선자가 나와야만 먹고 살 수 있는 양반인데 서울에 갈 수가 없지요.
선거 상황이 아주 좋다면 문재인이 수도권에 오는 걸 검토하고 그러진 않겠죠.
뭐 사실은 다 이기고 있는데 엄살용으로 구라한 번 친 것일 수도 있으나 제주도에 박지원, 강금실이 내려가는 걸 보니 애매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보기엔 민주당 140~145, 통진 10~15 내외로 여소야대는 될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영남 권에서 대거 원기를 회복할테고 수도권에서도 탄핵때처럼 원사이드하게 패배하진 않을 겁니다.
특히 수도권 접전으로 분류되는 곳 중 지난 주 중반까지 새누리당 지지율이 30%후반이면서 민주통합당도 마찬가지인 지역들
이런 지역들은 생각보다 새누리당이 참패하지 않을 겁니다. 새누리도 135석은 넘을 겁니다.
김용민 건이 악재라지만 새누리당 악재가 압도적으로 많음에도 민주통합당이 수도권에서 새누리당과 30% 선에서 접전이 나는 곳이라면 말입니다.
요즘 주요 언론사는 휴대폰을 3~40% 넣어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RDD이후 숨은표가 있다고 쳐도 그 크기는 대폭 줄었습니다.
그리고 RDD에 휴대폰이라고 해도 한계는 명확합니다.
휴대폰을 넣는 이유가 젊은층, 직장인 때문이라는데 직장에서 일하다가 ARS기계 목소리로 여론조사 전화오면 몇이나 응답을 할까요?
그 시간대 집에 있는 사람들은 사실 좀 한가하니 응대를 잘해주지만 휴대폰은 다들 바빠서 바로 끊습니다.
그러니까 답을 하는 사람들은 아주 적극적인 층만 남지요. 휴대폰이라고 만사 정답이 아니에요.
여기저기 보니 민주통합 160, 통진 20 이런 글들이 보이나....
어디가서 한나라당 지지한다고 하면 쪽팔려서 말도 못 꺼내던 17대에도 양당을 합치면 160석이 조금 넘죠.
그보다 더 상태가 심각했던 1988년 총선도 마찬가지.... 현 시점에서 양당이 합쳐서 180석이 되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