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법이라도 쓰시나?

뭐 어찌되었건 저는 야권의 승리를 위해 안철수씨가 나서준다면 매우 고맙습니다.

부산도 실전에선 여론조사만큼 문재인이 20%~30%이상의 격차로 압승하진 않거든요.

요 부분이 관심법이네요.

그건 관심법이 아니라 일반적인 예측이지요. 지금 하나 요즘 격차가 15%정도로 좁혀졌더군요. 서울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평균적으로 실전에서 40%선인데 경상도 부산에서 그게 안되겠습니까. 가장 예측해볼 수 있는 압승의 정도는 45대 55정도 될 듯 싶네요.

문성근도 노무현만 울궈먹다가 최근 한계지점에 온 듯 한게 여론조사에서 38/38 정도로 접전이라면 이건 좀 애매하지요. 까고 말해서 해당 지역에서 부동층은 주로 새누리당 지지자들인데 말입니다.

지역에서 상주하는 문재인 보다 안철수가 부산 경쟁력이 모든 여론조사에서 월등하니.... 이번에도 안철수가 지지 선언해주면 나쁠 것 없지요. 저야 뭐 구경을 재미있게 하자는 쪽입니다.

개인적인 예측이라면 할말 없는데, 근거 없이 주장하시고,,,

그걸 일반적인 예측이라 하시니 뭐라 해야할지,,,

근거가 없는 예측이라니요. 보통 선거 예측을 할 때는 부동층의 표심을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과거 16대 총선에서도 노무현이 여론조사에 앞설 때도 당선이 어렵다고 예측된 이유는 부동층이 너무 많아서였지요.

문재인이나 그 지지층이나 다소 열성적인 혹은 좀 극성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게다가 후보가 손수조 아닙니까. 정권 말기라 문재인 지지하면 누가 잡아갈까봐(?) 여론조사에서 자기 의견을 숨기는 사람은 별로 없지요. 그 반대로 손수조가 너무 약체후보라 망설여지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좀 될 겁니다.

그나저나 문재인이 진다고 한 것도 아닌데 왜 저한테 댓글을 다시는지요? 아마 안다신다고 하신 것 같은데 말씀을 엎으셨네요.

뭐 어차피 문재인이 손수조 이기는 것은 최홍만이 일반인과 링으로 가는 격이 되버려서 동반당선자가 있느냐 없느냐가 문씨가 대통령 후보가 되는가 마는가에 영향을 주겠죠.

관심법이 싫어서요. +_+

제가 문재인이 부산에서 파급력 없다고 했을때마다
문재인은 정치욕심 없다고 하면서 문재인 괴롭히지 말라고 하신게 몇달전이었죠

그런것은 관심법 아닌었나요? 문재인이 정치 관심 있는지 없는지 텔레만님은 어떻게 남의 속을 재단하셨나요?

물론 저도 문재인이 부산에서 파급력 없다는것을 틀렸고요

근데 10%안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딱히 문재인을 비하하거나 그런건 아니지 않나요?
어쨋든 거긴 부산이고 1:1구도에서는 여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기본 40~45이상은 먹고 들어가야 된다고 봐야 될것 같은데....
40도 안나오면 그만큼 손수조라는 인물이 형편없다는 방증이겠죠..

아 맞다 부산동구청장 건이었지요? 그 때 문재인 영향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없었으면 좋았을텐데 리서치뷰는 그걸 또 정해성이 이긴다고 홍보하는 바람에 더 난감했죠. 5%이상 차이로 이긴다고 해놨으나 실전에선 무소속 때문에 그나마 격차가 덜하지 친박무소속을 합치면 정말 큰 차이였던가요.

이게 바로 부산 표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네요. 여론조사에는 전혀 안 잡히는 숨은 새누리당 표가 많다는 거지요.

반대로 수도권이나 호남에는 숨은 민주당표가 좀 되고 말입니다.

에코브릿지/ 40%정도는 나올 겁니다. 진다고 한 것도 아니고 10%정도 내외에서 이긴다고 해도 문제가 되는 줄은 몰랐네요.

여론조사는 믿음이 안가는게 지금 현재 문재인이 20%를 앞선다, 30%를 앞선다는 여론조사는 반대로 손수조가 30%정도만 나옵니다. 그럼 나머지는 어디로 가냐 그겁니다. 선거 결과는 전부 다 합치면 100%가 되지만 여론조사는 저 둘을 합치면 한 70~85%정도만 나옵니다. 그럼 나머지는 뭘까 이거지요.


부동층의 성향은 지역별로 다릅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수도권은 민주통합당이 이길거라고 봅니다. 왜냐? 부동층들 대다수가 야권 성향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엔 민통당이 서울을 흽쓴다고 보는 겁니다. 그런데 부산에서는 2석만 확실하다고 부정적으로 보는게 여기의 부동층은 새누리당 성향이 강해서 그렇죠.

보통은 이런 무응답층이 줄면서 어느 쪽으로 표가 가는지를 보면 되는데 일전에 권철현과 손수조 김대식이 예비후보로 나올 때도 지금 여론조사와 거의 차이가 없이 문재인은 50%선 나머지는 후보들은 30퍼센트 후반에서 20퍼센트 초반으로 나왔는데 제일 약했던게 바로 손수조입니다. 어느 후보건 문재인은 일정한 퍼센테이지가 있고요. 그 얘기는 영남쪽의 부동표는 새누리당의 후보에 따라 그 쪽으로 더 많이 간다는 거지요.

그리고 추세라는게 있는데 문재인과 손수조의 격차는 선거 초기 30%까지 나다가 최근에는 15%정도가 되었습니다. 줄긴 주는게 추세라는 거지요.

상식적인 차원의 얘기를 관심법이라고 하면 좀 곤란하지 않을까요.

뭐 어차피 손수조를 이기는 거는 앞서 말한대로 최홍만이 일반인과 링에 올라가서 게임하는 격이니 승패의 여부는 이미 결정이 나 있습니다. 그건 대다수 사람들 심지어 부산 새누리당 사람들도 인정하는 일입니다. 그저 이미 결정이 난 승부이기 때문에 임팩트가 약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문재인은 죽은 노무현만 얘기밖에 할 줄 모르니 대통령이 되긴 힘들 겁니다. 까놓고 말해서 적극적인 인터넷상의 문재인 지지자들은 절대적인 다수가가 노무현 지지자들입니다. 노무현을 싫어했거나 비판적인데 문재인에 열광하는 층은 찾아보기 너무 어렵죠. 문재인도 트위터건 글이건 말만 꺼내면 결론이 언제나 노무현 노무현이죠. 확장성은 낮아요. 안철수가 괜히 박근혜를 이기는게 아니에요. 게다가 민주당이 야성이 없다느니 호남의 새누리당이라느니 하던 친노 성향의 네티즌들은 정작 문재인이 FTA도 몰라요 해군지기도 몰라요 그냥 노무현만 알아요 모드로 일관해도 비판을 않더군요. 이런거 기억해서 비호감으로 기억하는 사람들 말 안해서 그렇지 많습니다.

우리가 인정하자고 노무현에게 지적 좀 했다가 폭언까지 들은 김근태인데 그 부인인 인재근 여사 출마 응원 멘트로 오로지 노무현 타령으로만 일관하니 진짜 좀 황당하잖아요.

문재인이 나서면 노무현은 다시 평가 대상이 될텐데 말입니다. 지금은 노무현을 "뭘 그렇게 엄청 잘했는지 그 때 서민경제가 정말 친노들 말대로 좋았는지 어떤지는 하여간 사람은 매력 있고 말년에 너무 불쌍하게 죽었다" 이 정도인데 노무현 성군론을 외칠 듯한 문재인이 나서면 노무현에게도 좋을게 없습니다. 일전에 이봉수 패배 이후에 쓰신 글에도 제가 한 말과 별 차이 없는 내용이 김해의 민심이라고 하신 것 같던데 맞는지요?

길게 볼 것 없이 노무현 본인이 자기 수하들에게 정치 하지 말라고 자주 반복한 건 다 뜻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20~30% 격차는 투표율에 따라서 다르겠죠

문-손 의 격차는 10~20%정도 차이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인터넷 대통령들도 생각이 나긴 합니다. 1대 인터넷 대통령 문국현은 아시다시피 지지자들이 가장 먼저 내팽개쳐서 잊혀졌고 2대 인터넷 대통령 유시민은 역시 현 상화을 다들 알고 있고 3대 인터넷 대통령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경합이었는데 최근 안철수는 오프라인 모드고 인터넷 쪽은 문재인이 가져갔네요.

이건 심심풀이 우연의 일치이지만 희한하게도 인터넷에서 대통령으로 절대시되던 정치인들은 결국 다 대권을 못 잡았어요.

방금 엠팍에서 얻어온 따끈따끈한 정보인데,

안철수가 부산 안가기로 했다는 말도 있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20406224704933

아이고 정말 아쉽습니다.

문재인에 대해서 제가 한말씀 올리자면요. 문재인 지지율의 추이는 법률 용어로 치면 해제조건으로 달라집니다. 조건이 성취되면 (부산경남의 돌풍이 없다면) 그 지지율은 내려갑니다. 즉 조건이 성취되면 효과가 사라집니다. 제가 문재인이 실수를 했다고 본게 자기 옆의 영남 친노들의 지역주의적 경향을 따라서 민주당을 지나치게 압박했고 허세를 떨었습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문재인-조경태를 제외한 나머지는 조금 어렵다고 봐야�瑁熾�. 한 사람만 추가해도 3석인데 실은 조경태는 친노와 아예 따로 놀고 심지어 반목하는 정도니까 의미가 없습니다. 그럼 문재인과 친노 패밀리 한명 해서 2명이 되는 건데 문재인이 만약 통합할 때 나와 친노들에게 다 양보하면 부산에서 2석 만든다. 그것이 싸나이 문재인의 파워다! 했다면 다들 너무 챙피하다 쪽팔린다고 문재인에 면박을 줬겠지요. 그 꼴이 하도 짜증스럽다보니 광주에서 이정현이 47%, 전주에서 심지어 키위 정운천이 41%가 되는 겁니다. 뭐 결과적으로 호남에서 새누리도 찍어야 한다는 노무현의 유지가 실현될 상황이 된거죠.

차라리 정지 조건으로 지지율을 키울 생각을 했어야지요. 그냥 거만 떨지 말고 조용히 민주당 들어오고 간판 바꿔라 마라 양보하라 마라 거드름 피우지 말고 호적가지고 유세부리지 말고 그냥 노무현처럼 노무현이 한 것처럼 행동했으면 2석만 가져와도 대박이 터질 겁니다. 그런데 이건 뭐 유시민은 저리 가라 수준으로 폼잡고 왔으니 난감해진거죠.